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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본문은 선을 행하는데도 낙심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선이란 자발적으로 즐겁게 행하는 것일텐데
선을 행하고 어떻게 낙심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말하면 죄를 지을 때보다는 선을 행할 때에
오히려 낙심하는 경우가 생길 수있다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본문은 성도들끼리 서로 짐을 나눠지라는
주제를 설명하는 갈6장 1절로10절에 속해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낙심은 일반적
선을 행하는 경우와는 달리 교회안에서 성도들 사이에 행해야 하는 선을 말씀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7절말씀을 보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도 모르게 속아
넘어가는게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가 의도적으로 우리를 속인다고 말씀하십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으면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으면 영생을 거둘 것이라고 하십니다.
낙심이란 마음이 침체되는 현상으로 선을 행한 사람이 낙심하는 이유는 어떤 결과를 예상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문에도 그런 낙심의 이유가 엿보입니다. 선한 일을,
그것도 성도와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 더구나 그 열심때문에 피곤함을
느낀다면 우리들은 더욱 조심해야 함을 본문은 말씀하시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피곤하다는 것은
그 일이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를 귀히 쓸지, 천히 쓸지 결정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분수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선을 행하고 기쁘지 않고 피곤하다면 우리 자신을 살펴야
할 것같습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감당할 수있는 선을 했다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도 아는 우리들이
될 수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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