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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25번째 쪽지!
□갈등
칡덩굴은 시계방향으로 나무를 타고 오르고, 등나무 덩굴은 반대 방향으로 타고 오릅니다. 마치 차 두 대가 마주보고 상대방에게 먼저 비키라고 버티고 서 있는 것과 같이 칡덩쿨과 등나무가 만나면 서로 대립하게 됩니다. ‘칡갈(葛)’ ‘등나무등(藤)’ 그래서 갈등(葛藤)이란 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오묘하게도 칡넝쿨과 등나무가 함께 사는 경우는 없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모여 사는 ‘공동체’ 안에는 갈등 같은 것은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말도 안 되는 작은 갈등으로 공동체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얼마간 공동체 안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데, ‘싱크대 안의 음식물 쓰레기를 누가 치우느냐?’ 같은 별것 아닌 것으로 오랫동안 싸우곤 했었습니다.
그때, 유럽이나 미국의 오래된 공동체에서는 이런 갈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찾아봤었는데, 놀랍게도 그들 안에도 갈등은 심각했고 각자 자기들만의 갈등 해결 방법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미국 아미쉬공동체에서 사용하는 ‘화해 원칙 십계명’을 소개합니다.
1.주님께 고백하라.
2.먼저 변해라.
3.빨리 행하라.
4.사람을 만나 얼굴을 마주하라.
5.진실한 사랑의 자세를 취하라.
6.평화와 화해의 마음을 보여라.
7.고백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라.
8.이것으로 문제를 종결지으라.
9.당신의 형제자매를 용서하고 또 용서하라.
10.용서를 받아들이고 잊어버려라. ⓒ최용우
♥2015.10.2.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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