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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호5:15-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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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3.04.07 열린교회 |
미끄러진 자를 돌이키심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5:15-6:1)
I. 본문해설
호세아는 주전 8세기 후반의 선지자로 북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였다. 그가 활동하던 여로보암 2세 때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최고의 번영기였지만, 호세아 선지자는 이를 뒤집지 않은 전병이라 표현했다. 세속적으로는 번철에 붙은 떡처럼 뜨거워 다 타버렸고, 종교적으로는 전혀 익지 않은 날것이 되어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 앞에 받으실 수 없는 전병 같다는 의미이다.
호세아는 불행한 결혼생활로 알려져 있다. 호세아의 결혼생활은 행동 예언의 양식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시는 사건이었다. 핵심은, 혼인 언약과 용서, 하나님의 긍휼이다.
II. 기다리시는 하나님
A. 죄를 뉘우치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린 것이다. 이 지식은 다른 나라 백성들과는 구별되게 하나님을 따라 살도록 만들어 주는 원천이며, 이 지식을 버린 것은 곧 하나님 사랑을 버린 것이고,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을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우상을 숭배했고, 불순종하고 언약을 배반했다. 왜 우상에게 도움을 구하며 하나님께 불순종하기를 자처했을까? 탐욕 속에서 이 세상의 번영을 추구한 까닭이다. 하나님 앞에 복을 받기 위해서는 진리에 부합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모든 율법에 순종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를 포기하고 욕심을 버려야 했지만, 우상은 그런 것들을 요구하지 않았다.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사실, 우상으로 인해 잘되기를 원하는 자신의 욕망을 숭배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버리지 못했던 이유이다.
호세아의 아내 고멜은 남편의 품을 만족하지 못하고 음란하게 외간 남자의 품에서 살았다. 그러나 호세아는 고멜을 향해 진실한 마음,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에서 나오는 뼛속까지 타들어가는 사랑으로 대하며 고멜이 집으로 돌아오면 언제든지 받아 주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끊임없이 용납해 오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의 그림자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자기의 죄를 스스로 뉘우칠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시다. 이 기다림은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최고의 표현이다.
B. 주의 얼굴 구하기까지
하나님 자녀의 최고의 특권은 주님의 얼굴 빛 앞에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서 사는 것이 자녀로서의 행복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멀리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의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가장 가까이 계시고 어떤 때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지만, 우리가 그분을 가까이 만나기 위해서는 그분의 얼굴을 간절히 구해야 한다.
C. 고난을 사용하심
성경은 그들이 고난을 받을 때에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고난 속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멀리 떠난 자신을 발견하게 되며, 결국 자기를 도울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때 절대 의존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III. 돌이키시는 하나님
A. 회개를 결단케 하심
제일 먼저, 하나님은 회개를 결단하게 하신다. 그리고 회개를 결단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되면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다. 하나님의 자녀,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모두 함께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절실한 인식이 생겨나게 된다.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죽게 하면서까지 우리를 구해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삶의 동기가 되며 또 목적이 되어 살고 있는가? 나 한 사람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올바로 사는 것에 만족치 않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절대 절명의 요구가 마음속에 있는가? 이것이 하나님을 향해 돌이킨 훌륭한 지표다.
B.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함
신자는 돌이키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선지자는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과 영혼의 각성은 인생의 고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져다준다.
때로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 커다란 과외비를 치르며 깨닫기에 그 진리는 너무 평범한 사실이다. 성경만 열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은가.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으면서 진리의 빛 아래서 조금씩이라도 온전하게 되어 가려고 애쓰며 살아가는 것이 복된 생활이다.
IV. 적용과 결론
곤고하며 고통 중에 있는가? 평안과 기쁨이 사라졌는가?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간절한 사랑의 음성이다. 고난과 아픔은 우리를 각성시킬 수는 있지만 눈물 흘리며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그 불행과 고통 속에서 내미시는 주님의 피 묻은 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 떠나 미끄러져 있을 때 언제나 거기 계셔서 우리가 깨닫고 돌이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을 당신의 뼈에 새기셨다. 뼛속까지 타들어가는 사랑으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며, 고통 중에 있는 우리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에는 더 큰 고통이 있다. 오늘도 우리 주님께 돌아가기만 한다면 무한한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를 품고 사랑하여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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