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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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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3.05.05 |
네 자녀를 사랑하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Ⅰ. 본문해설
하나님께서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지도록 섭리하셨다. 즉, 사람은 영혼과 육체로 만들어졌기에, 어렸을 때 육체는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고, 영혼은 하나님의 진리와 교양으로 사람다운 삶을 살도록 하고자 가정의 교육과 교회의 목양을 세우셨다.
Ⅱ. 부모의 마땅한 의무
부모는 자녀를 낳는 순간 그 아이를 창조의 목적에 맞도록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게 할 일차적인 의무가 있다. 오늘 본문은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고 하였다. 이것은 아비들이 자녀를 노엽게 할 위험이 더 많기 때문에 특별히 아비를 언급한 것이고 자녀 양육의 의무는 부모의 공통된 의무이다.
A. 자녀를 양육하라
'양육하라'는 희랍어 성경에 '에크트레페테'(ektrepete)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자라도록 돌보다', '영양을 공급하다' 등의 뜻으로, 갓난아이를 유모가 잘 돌보아 양육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의무가 있다. 어린아이는 특별한 보호와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고, 아이에게 알맞은 음식이 필요하다. 부모는 아이에게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세상의 자원과 하늘의 자원을 사용하여 자녀의 육체와 정신과 영혼이 온전한 사람에 이르도록 잘 돌보아야 한다.
B. 교훈과 훈계로 하라
성경은 부모에게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한다. 우리말 성경은 '교양과 훈계'는 두 단어이지만, 희랍어 성경에는 '파이데이아' 한 단어이다. '파이데이아'란 말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다. 이 말은 정확한 지식으로 아이의 지성을 설득하고, 그 지식을 따라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뜻한다.
부모가 양육을 하되 주의 '파이데이아'를 하려면, 아이에게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과 세계와 인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그 지식을 따라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심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부모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경외가 일치된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야 가능하다. 부모는 먼저 진리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주님의 뜻을 좇아서 살아가는 구도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진리와 삶이 결탁된 부모들만이 하나님 앞에 참 사람답게 살게 하는 탁월한 지식을 가르칠 수 있는 훌륭한 자격이 된다. 지식과 생활의 일체에서 오는 아름다운 삶과 그 삶을 위한 마음의 열정이 자녀들을 경건한 '파이데이아'로 양육하게 할 수 있다.
C.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자녀들은 노여움을 타도 부모에게 노여움을 표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노여움은 아이의 마음에 쌓여 일평생 자녀를 사로잡는 제 2의 천성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커다란 폭력이고,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에 대한 중대한 파괴행위이다.
자녀들은 무엇 때문에 노엽게 될까? 첫째는 부모의 무관심과 방치이다. 아이가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되지 못하고 그저 그런 관심사로 밀려나는 것 자체가 자녀에 대한 무언의 폭력이며 상처이다. 둘째 가르침과 불일치한 부모의 생활이 아이를 노엽게 한다. 어렸을 적에는 부모의 얼굴 앞에서 배우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가르침과 불일치한 부모의 생활은 아이들의 도덕의식에 대한 심각한 폭력으로 작용한다. 셋째, 과도한 기대이다. 자녀를 향한 빗나간 사랑은 아이의 능력을 뛰어넘는 과도한 기대를 갖게 만들고 결국 관계의 파괴를 가져온다. 과도한 징계와 폭력, 폭언 등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상처로 남아 아이들의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이 소극적인 것인 잘못이라면 적극적인 잘못은 자녀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오래 참으시는 사랑으로 나타나셨다. 하나님은 인격적 승복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진리의 말씀을 붙들게 하셨다. 이처럼 모든 가르침은 반드시 사랑을 받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갈 수 있다. 자녀를 양육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오래 참으심으로 돌보시고 가르쳐 주신 것처럼 온전한 사랑으로 해야 한다.
Ⅲ. 적용과 결론
자녀는 여러분의 자녀라는 사실 때문에 매우 특별하고, 그들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자녀를 주실 때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달라는 부탁을 함께 주셨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를 온전히 사랑하며 그 사랑의 관계 속에서 양육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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