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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감 따러 가자
감 따러 가자
아직은 감 딸 때가 아냐
감은 상강 서리 맞고
골난 사람 처럼
색깔이 붉어져야 따
감 따러 가자
감 따러 가자
하도 아내가 졸라서
감 따러 갔다.
아직 감이 푸릇푸릇
그냥 돌아왔다.
ⓒ최용우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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