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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47번째 쪽지!
□종교와 구원
종교는 인간이 신에게로 나아가는 행위입니다. 구원은 신이 인간에게로 오는 행위입니다. 모든 종교가 인간이 신에게로 나아가지만, 오직 기독교만 하나님이 인간에게로 온 사건입니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간의 어떤 행위도 구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어떤 행위를 보고 구원을 주시지 않습니다. 인간이 구원을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된 것은 어찌된 일인가? 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내가 선택을 받아서 구원의 반열에 들어선 것입니다.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나를 콕 찍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면 그 안에 성경 말씀이 믿어지는 ‘믿음’이 생깁니다. 그것이 내가 선택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성경을 읽어도 그냥 ‘고전’으로 이해할 뿐 믿어지지는 않지요.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생각해 내신 일이고, 전적으로 그분이 하신 일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다만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시도록 그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주인공 역할은 우리 몫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인공 역할을 했다면, 우리는 모든 일을 우리가 했다고 떠벌리며 돌아다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만들 수도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만들고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메시지성경 에베소서2:7-9)
종교는 세상이 잘못되었으니 우리 종교로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자기 정당화를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세상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믿음에 근거한 자기 확신으로 정당화 됩니다. 그것이 종교와 구원이 다른 점입니다. ⓒ최용우
♥2015.10.30.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2'
루디아
-이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럼 불의와 부조리를 보고 초연하게 자신의 구원에만 몰두하는 것이 구원의 완전한 정의일까요... 구약의 선지자들은 사회와 민족의 타락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연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원의 완전한 몫은 하나님이지만 이것이 어떠한 불의와 악에 대한 초연함으로 종교성과의 차이를 정의한다면 어떤 영향력으로 먼저 믿은 자의 모습을 제시할까요.. 독일의 본 회퍼 목사님과 최일도 목사님 같은 분들은 왜 사회부조리, 나찌, 배고픔에 헤매이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셨을까요..
그러나 기독교는 세상이 잘못 되었으니 기독교로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세상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개인의 믿음에 근거한 자기 확신으로 정당화 됩니다. 그것이 종교와 구원이 다른 점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쓴 글인데 전체적으로 원고지 다섯장에 맞추면서 줄이는 과정에서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네요. 그러니까 바꾸어 말하면 불교나 유교는 선을 행하면 보응을 받는다고 가르치는데, 기독교는 아무리 선을 많이 행하고 사회의 부조리에 항거해도 그것이 '구원'에는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회부조리, 나찌, 배고픔에 대한 항거는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똑같이 항거를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될 도리이지 그것이 '구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하찮게 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반대로 사회 부조리를 만드는 사람들중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라는 것입니다. 히틀러도 원래는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독교인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구원'하셨으면 자신들의 부조리한 행위와 상관없이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뭐 대충 이런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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