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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6: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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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645) 2015.7.8 |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
(마태복음 6장 9-15절)
1.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기도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가장 먼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기도하라고
했다(9절). 응답받는 기도가 되려면 먼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할 때마다 아버지의 이름을 훼손하지 않으며 살겠다는 거룩한 다짐을 먼저 하면 하나님은 그 다음에 이어지는 기도에 더욱
기쁘게 반응해주실 것이다.
가짜 믿음의 제일 특징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데 관심이 없고 사람의 이름을 높이는데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의 이름을 높이려고 하지 말라는 말이 높은 자리를 추구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높은 자리를 지혜롭게 활용하면 하나님의 일을
잘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처럼 거룩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높은 자리도 힘써 추구하고 이름도 힘서 높이되 그 자리와 이름을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데 잘 활용해야 한다.
사람을 지나치게 높이지 말라. 목회자도 존경심을 표하면서 “우리 목사님이
좋아! 말씀도 좋아!”라는 정도까지만 높여주는 것이 좋다. 그 이상으로 “능력이 있는 종! 위대한 종!”이란 표현까지 동원해서 높인다면 그
공동체는 복음을 잃은 공동체가 된다. 아무리 큰 헌신과 기여를 하고 능력과 믿음이 출중해도 그것을 통해 사람이 높아지기보다 하나님이 높아져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기도할 때 그 기도가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가 된다.
2.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는
기도
계속해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10절).” 기도의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드려질 때 응답이 있다. 요한일서 5장 14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하나님의 뜻대로 드려지는 기도에는
큰 역사가 나타난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도하면 축복의 폭이 제한될 것 같지만 오히려 더욱 풍성한 축복이 넘치게 된다.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자기 뜻에 끼워 맞추지 말라는 말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해달라고 떼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아 그것을 이뤄달라고 구하는 것이다. 결국 하늘에 상달되는 기도는 먼저 하늘에서 출발하는 기도다.
기도는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성도의 마음속에 부어넣어 주시고 그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침묵기도
훈련도 잘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주 이렇게만 기도한다. “하나님! 들으소서! 제가 말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도를 앞세워야 한다. “하나님!
말씀하소서! 제가 듣겠습니다.” 고난과 불편이 예상되어도 하나님 뜻이라면 단호하게 그 길을 선택해서 ‘운명’을 ‘소명’으로 만들 때 그의 기도도
무적의 기도가 된다.
3. 일상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고 했다(11절). ‘일용할 양식’은 실제적인 필요를 뜻한다. 하나님은 개인의 실제적인 필요에도 관심이 많다. 그러므로 욕심의 발로가
아니라면 개인적인 필요를 위해서도 기도하라.
빌립보서 4장 19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 말씀을 보면 ‘너의 모든 원하는 것’을 채우신다고 하지 않고 ‘너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신다고 했다. ‘쓸 것’도 아니면서 지나치게 달라고 떼를 부리면 매를 벌지만 꼭 필요한 것을 구하면 하나님이 기쁘게 주신다. 야고보는
기도해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약 4:2). 욕심으로 구하면 받지도 못하고 오히려 사탄에게
붙잡힌다.
욕심을 가지고 손을 꽉 쥐면 사탄의 노예가 되기 쉽다. 지금 왠지 영혼이 속박된 느낌이 있고 하나님의 훈련용 고난이
주어지는 느낌이 있으면 그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으로 꽉 쥔 것을 하루 빨리 놓는 일이다. 그래서 선교와 나눔이 기도응답과 축복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욕심을 버리되 꼭 필요한 것은 과감히 믿음으로 구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에 기쁘게 응답해주신다
4. 죄
사함과 용서가 있는 기도
예수님은 계속해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다(12절). 능력 있는 기도는 깨끗한 마음에서 나온다. 간구는 있지만 회개가 없으면 응답도 없다. 어떤 상황이든지 극적인
상황반전을 위해 꼭 앞세워야 하는 것이 바로 회개기도이다. “하나님! 잘못했어요!”란 진실한 회개기도 한 마디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천둥소리가 된다.
또한 진정한 회개가 되려면 가능한 한 피해를 입힌 사람에게도 자기 죄를 고해야 한다. 피해를 입은 상대는 자신을
원망하며 아파하는데 혼자서만 회개기도를 하고 “나는 회개해서 마음이 편하다.”고 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하면서도 동시에 잘못한
사람에게도 가서 “미안합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사람 앞에서도 죄를 고할 때 참된 회개가 되고
그런 회개에 능력이 넘치게 된다.
시편 66편 18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죄는 기도 응답을 막는다. 결국 기도가 응답되려면 죄를 용서 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끗해야 하고 또한 그 용서받은 힘으로
누군가를 용서해서 이웃 관계도 깨끗해야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기도는 하나님 앞에 상달되지 못한다. 그래서 미운 마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바꾸고 더 나아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꿀 때 그가 드리는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될 것이다.
5. 시험과 악을 이기는
삶의 기도
계속해서 예수님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13절). 지금도
치열한 영적 전쟁이 삶의 배후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탄은 하나님을 직접 공격하지 못하니까 대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공격한다. 그 공격을
이겨내는 최상의 무기가 바로 기도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상습적인 죄를 벗지 못하는가? “죄를 용서해 주소서!”란 결과 기도는
잘하면서 “시험과 악에서 구하소서!”란 예방 기도는 안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기도도 없이 부리나케 일터로 달려가 일하면서
문제를 만나면 그때 기도한다. “하나님! 도와주소서.” 문제 후에만 기도하지 말고 먼저 아침에 문제가 없게 해달라는 예방기도를 잘 드려야 한다.
아침마다 옷을 입듯이 기도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면 그 영혼은 누구보다 강건한 영혼이 된다.
옛날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먹는
문제’였지만 요즘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시험에 들지 않는 문제’이다. 시험은 대개 자기 마음을 통해 오기에 시험의 일차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마음은 ‘선으로 향하는 자신’과 ‘악으로 향하는 자신’이 싸우는 전쟁터와 같다. 가장 힘든 싸움은 자기와의 싸움이지만 그 싸움이 선함을 추구하는
일종의 증거란 측면에서 내적인 선한 싸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큰 축복이다. 그처럼 시험에 들지 않게 마음을 잘 지킬 때 그의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가 된다.
6. 찬양과 감사가 넘치는 기도
주기도문은 찬양으로 시작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리고 끝날 때도 찬양으로 끝난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무슨
말인가?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알파와 오메가가 바로 찬양과 감사란 말이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말씀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요 11:41).” 아직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주님은 미리
감사했습니다. 그 감사기도 후에 곧 나사로가 일어났다. 그처럼 아직 바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어도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작은 은혜를
감사하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인생 전체가 감사의 것으로 채워지는 역사가 있게 된다. 감사는 “주님! 이렇게 해 주시면 제가 이렇게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하는 흥정하는 감사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결과를 보고 감사하지 말고 먼저 감사해보라. 원하는 것을
차지하지는 못했어도 주어진 작은 것과 작은 가능성만 가지고도 감사할 때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억해주신다. 또한 기도할 때도 간절한 기도와 함께
넘치는 감사 찬양을 드리면 그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가 된다. 진실한 성도는 “하나님! 제발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란 기도만
하지 말고 “하나님! 이제까지 저를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란 기도를 더 많이 한다. 하나님은 ‘간구하는 모습’보다 ‘감사하는 모습’에서 더 큰
영광을 받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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