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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생 건축법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819 추천 수 0 2015.10.31 13: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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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7:29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650) 2015.7.15 

온새기(1649) 좋은 인생 건축법

 (마태복음 7장 24-29절)


1. 가능성의 사고를 가지라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결론 말씀을 시작하면서 “그러므로 누구든지”라고 했다(24절). 누구든지 자기가 하기에 따라 복된 삶을 살 가능성이 있다는 암시이다. 축복의 가능성에는 운명이나 성별의 차별도 없고 집안환경이나 자라온 배경이나 나이에 따른 차별도 없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면 누구든지 복된 삶을 살 수 있다.

 축복의 희망과 인물 되는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좌절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복된 삶의 가능성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계속 이렇게 고백하며 살라. “예수님은 ‘누구든지’라고 했다. 그 ‘누구든지’에는 나와 내 자녀도 포함된다. 결코 포기하지 말자!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누구에게나 축복의 가능성이 있듯이 불행의 가능성도 있다. 살다 보면 눈물 골짜기를 통과해야 할 때가 있다. 열심히 그물을 내렸는데 고기 한 마리 못 잡고 새벽을 맞이할 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눈물로 이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불행의 가능성 속에서도 잡초 속에서 네 잎 클로버를 찾듯이 행복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자신의 행복의 클로버가 작은 것 같아도 남과 비교하지 말고 감사하라.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다. 지극히 작은 것을 가지고도 감사하는 사람이 가장 부요하고 성숙한 사람이다. 현재 모습이 잡석과 같아도 감사와 믿음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다듬으면 점점 대리석과 같은 인생이 된다.

2. 산상수훈의 말씀대로 살라

 누구든지 축복 가능성은 있지만 누구나 다 축복받는 것은 아니다. 누가 축복받는가? 본문 24절을 보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이 말씀에서 ‘나의 이 말’이란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뜻한다. 즉 산상수훈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 강단과 TV에서 홍수처럼 흘러나오는 말씀 중에는 산상수훈의 원리와는 전혀 동떨어진 기복적인 이런 말씀들도 많다. “예수 이름으로 복 받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낫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사탄이 물러갑니다.” 그런 말씀에는 산상수훈의 원리나 향기가 느껴지지 않고 넓은 문으로 가도록 조장하는 느낌만 난다.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고 잘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믿음은 필요하지만 복을 목적으로 삼고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하는 기복주의는 복 대신에 오히려 고난을 가져다줄 때가 많다.

 부자가 가장 환멸을 느끼는 사람은 돈을 노리고 친해지려고 접근하는 사람이다. 부모조차도 자식이 돈을 노리고 효도하면 싫은 법이다. 그처럼 자신을 무엇인가를 얻는 이용대상으로 삼으면 누구나 싫어한다. 왜 기복주의자는 복에 집착해도 복을 받지 못하는가? 하나님을 이용해 복을 얻으려는 불순한 마음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복을 얻지 못하면 원망도 잘하고 시험도 잘 든다. 그런 사람에게 어떻게 하나님이 복을 주고 싶겠는가?

 가을이면 어떤 교회는 <수험생을 위한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한다. 사실상 그런 집회는 신앙을 크게 왜곡시킬 때가 많다. 사람들은 입시기도를 하면서 실력 이상의 점수를 기대한다. 기대치가 올라가니까 점수가 평소 실력보다 약간만 잘 나오고 실력 정도만 나와도 실망한다. 게다가 점수가 못 나오면 시험에 들어서 ‘시험을 위한 기도’가 ‘시험에 드는 기도’가 될 때가 많다.

 입시에서 대략 5% 정도는 기대 이상으로 점수가 잘 나오고 20% 정도는 기대치에 가깝게 나온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실력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에 그 기대치에 못 미치는 사람이 80%는 된다. 그들은 시험을 못 쳤다고 여기니까 결국 <수험생을 위한 특별기도회>는 대략 80%를 시험 들게 하는 기도회가 될 때가 많다. 그래서 입시철에는 교회에서 오히려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입시과열 현상이 진정되어 참된 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교인들이 시험으로 시험 들지 않게 하소서!”

 기복주의는 복을 더 못 받게 만든다. 합격에 집착하면 더 합격하지 못하고 치유에 집착하면 더 치유 받지 못한다. 반면에 합격과 치유를 잊을 정도로 하나님의 뜻과 영광에 집중하면 오히려 합격과 치유의 은혜를 더 입는다. 산상수훈의 말씀은 산상팔복을 비롯해서 거의 모든 말씀이 “십자가를 지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말씀에 함축되어 있다. 그런 말씀을 듣고 행할 때 건강하고 복된 인생의 집을 지을 수 있다.


3. 시험을 믿음으로 극복하라

 사실 ‘반석 위의 집’과 ‘모래 위의 집’의 차이에 관한 본문 말씀은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에 관한 말씀이 아니다. 예수님은 24절에서 “나를 믿는 자는”이라고 하지 않고 26절에서 “나를 믿지 않는 자는”이라고 하지 않았다. 또한 본문 말씀은 순종하는 자와 불순종하는 자의 차이에 관한 말씀도 아니다. 예수님은 24절에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이라고 하지 않고 26절에서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이라고 하지 않았다.

 본문 말씀은 산상수훈의 말씀대로 사는 ‘복된 신자’와 그렇지 않은 ‘기복 신자’의 차이에 관한 말씀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24절에서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이라고 말씀하셨고 26절에서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본문 25절과 27절을 보면 ‘복된 신자’와 ‘기복 신자’에게 주어지는 고난을 표현할 때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친다.”는 표현이 조사 하나까지도 같다. 즉 복된 신자와 기복 신자에게 주어지는 시련의 가능성은 같다는 뜻이다.

 그처럼 시련의 가능성은 같아도 시련에 대한 반응과 결과에는 큰 차이가 난다. 복된 신자는 25절 말씀처럼 ‘부딛치되’로 끝나지만 기복 신자는 27절 말씀처럼 ‘부딪치매’로 끝난다. 즉 복된 신자는 고난의 비바람이 인생의 집에 부딪쳐도 그 집이 무너지지 않아서 마치 고난이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기복 신자는 고난의 비바람이 인생의 집에 부딪치면 그 집이 무너지면서 마치 고난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살다 보면 잘 믿어도 실패할 때가 있다. 인생은 야구경기와 유사하다. 야구는 1년에 약 150게임을 하는데 아무리 잘하는 팀도 대략 50번 정도는 패배하고 아무리 탁월한 투수도 난타당할 때가 있다. 그처럼 신실한 성도도 가끔 패배의 순간을 겪지만 중요한 것은 패배의 순간에 낙심하지 않고 그때 하나님을 꼭 붙잡고 시험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는 것이다. 그처럼 시험을 잘 극복할 때 좋은 인생이 건축된다.

4. 영적인 탁월성을 가지라

 건축할 때 설계를 잘해야 돈도 덜 들고 더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다. 인생 건축에도 좋은 설계도가 필요하다. 그 설계도는 바로 하나님 말씀이다. 그러나 아무리 설계도가 좋아도 시공자가 좋지 못하면 좋은 집을 건축할 수 없다. 좋은 시공자가 되려면 2가지가 필요하다. ‘설계대로 하는 정직’과 ‘설계대로 할 수 있는 실력’이다. 정직하지 않게 싼 재료를 써서 부실시공을 하면 부실건축물이 된다. 그러나 정직하게 해도 실력이 없으면 역시 좋은 집을 건축할 수 없다.

 인생 건축에서도 2가지를 잘해야 한다. 먼저 말씀대로 정직하게 삶을 건축해야 한다. 대충 편한 대로 하고, 보이는 부분만 그럴듯하게 하고 땀 흘림 없이 복에만 집착하면 부실인생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정직해도 실력이 없으면 좋은 인생을 건축하기 힘들다. 그래서 탁월성이 필요하다.

 예수님이 산상수훈의 말씀을 마치자 무리들이 그 말씀에 놀랐다(28-29절). 그 말씀이 서기관과 같지 않고 권세 있는 자와 같았기 때문이다. 그처럼 말에 권세가 있으려면 탁월성이 필요하다. 언제 탁월성이 생기는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 삶이 축적되어 지혜와 탁월성이 생긴다. 특히 십자가를 지려고 하면 영적인 탁월성이 생긴다. 결국 ‘미신적인 신기한 능력’이 탁월성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는 능력’이 탁월성이다.

 어떤 치유 집회에 가면 예언이 터지고 치유가 일어난다고 하지만 그런 집회 인도자들은 기복주의와 이기주의 냄새를 진하게 풍길 때가 많다. 불신자들은 성도가 손들어 찬양하고 예언과 치유를 행하는 것을 보고 존경심을 가지기보다 사랑하고 용서하고 나눌 줄 아는 삶을 보고 존경심을 가진다. 초대교인들은 기사와 표적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자기 소유를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기쁘게 나눴기에 백성들이 그들의 탁월한 삶에 존경심을 표해서 칭찬을 넘어 칭송까지 했다(행 2:43-47).

 성실함과 정직함과 책임감이 있는 것도 탁월성이지만 역시 최고의 탁월성은 예수님 닮은 모습에 있다.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다는 것이지 예수님처럼 전능하게 된다는 말은 아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셨지만 그 능력을 특별한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셨다. 능력이 있어도 예수님처럼 감출 줄 아는 것이 진짜 능력이다. 능력을 나타내려고 하지 말고 먼저 십자가를 지려고 해야 한다. 그때 영적인 탁월성이 나타나면서 동시에 진짜 능력과 진짜 치유와 진짜 기적이 나타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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