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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대상2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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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희수 목사 |
참고 : | 2010년 창성교회 http://www.창성교회.kr |
대상26장 1-8
자녀 축복의 비밀(오벧에돔)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한 축복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난 27일 국민일보 14면에 난 자료입니다. 국민일보 기자 오종석 특파원이 중국 북경에서 보내온 자료입니다.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세계 180개 나라들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평가" 자료를 보니까 우리나라가 세계 4위라고 발표했습니다.
1위-미국, 2위-유럽연합, 3위-일본, 4위-한국, 5위-싱가폴, 6위-독일, 7위-영국 순으로 나왔고, 중국은 17위라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믿을만한 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에서 평가한 자료입니다. 중국은 그래도 17위를 한 것을 기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1990년에는 중국이 73위였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대단한 위치에 와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중국이 사실무근의 아부성 발언을 할 나라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땅도 좁고, 지하자원도 천연자원도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국가 경쟁력을 4위까지 올려놓았을까요? 바로 사람자원이 국가 경쟁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제 사회를 이끌어가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자라나고 있는 우리 자녀들이 실력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녀들을 잘 키울 수 있으며, 국제적인 인재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본문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는 자녀 양육에 성공한 한 "오벧에돔"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성전 문지기로 일하는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다윗이 왕권을 가지고 있었던 그 당시에 성전문지기란, 나라 장관보다 더 귀한 자리였던 것입니다. 다윗 왕도 그 누구보다도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 왕은 성전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좋았던지 "궁중에서 천 날 사는 것보다 주의 성전에 문지기로 하루를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4절부터는 오벧에돔과 그의 자손들이 나옵니다. 8절에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그들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이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육십 이명이며" 오벧에돔은 62명의 자손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모두 다 능력이 있고 직무를 잘 감당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62명의 자손들 가운데 한 두명 쯤은 빗나간 자녀들도 있을 법 한데 한결같이 62명 모두가 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요즘 자녀를 하나나 둘을 낳아서 길러도 성공률이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인데 어떻게 오벳에돔의 62명의 자손들은 모두가 능력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 되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40년간 지낼 때에 하나님을 모시는 집인 성막을 지었습니다. 성막안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을 향해 전진 해 갈 때마다 성막을 뜯어서 운반했고 이동할 때마다 언제나 법궤를 맨 앞에 세우고 따라 갔습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행진해 갈 때마다 늘 그랬습니다.
드디어 가나안 땅에 들어 온 후 더 이상 성막을 옮길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성막을 아예 실로라는 지역에 세웠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서 강한 족속이 블레셋이었는데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울 때마다 종종 패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혹시 법궤를 가지고 나가면 전쟁에서 이기지나 않을까라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법궤를 가지고 나갔다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법궤를 빼앗은 블레셋은 법궤 때문에 오히려 많은 피해를 당하고 말았고, 7개월 만에 법궤를 도로 이스라엘로 보내왔습니다. 법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와 기럇여아림에 사는 아비나답이라는 사람의 집에 보관되었습니다. 그 당시 사울왕은 믿음이 없던 왕이라 법궤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약 2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법궤는 그냥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사울왕의 뒤를 이어 다윗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왕과는 달리 다윗이 왕이 되자 제일 먼저 한 일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이 내용이 삼하 6:1-11에 잘 나와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사람 3만 명을 동원시켜서 법궤를 운반하게 하였습니다. 수레를 새로 만들고 법궤를 실었습니다. '아효'가 수레를 끌었고 '웃사'가 수레 뒤를 따랐느데 예상치 못 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레를 끌던 소가 갑자기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뒤에 있던 웃사는 법궤가 떨어질까 봐 엉겹결에 법궤를 손으로 잡았는데 그 순간 웃사는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함부로 손을 대면 안 되는 하나님의 성물이었습니다. 법궤를 기쁨으로 나르던 수많은 사람들은 슬픔에 쌓여 웃사의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옮기는 계획을 당분간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갖다 맡겼습니다. 그때부터 오벧에돔의 집에는 축복이 시작된 것입니다.
삼하 6:10에 보면,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다윗 왕이 왜 그 귀한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맡겼을까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오벧에돔의 집에 맡길 때는 다윗왕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 것입니다. 법궤를 맡겨도 될 정도로 오벧에돔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 그 사람은 축복이 그냥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마음 놓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의 자녀들은 길이 확 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필요 할 때 불러 쓰시는 그 사람은 모든 일에 만사형통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 오벧에돔의 62명의 자손들이 축복을 받게 되었는가?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아버지 오벧에돔이 믿음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고자 할 때 생각나는 그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교회가 일손이 필요 할 때 생각나는 그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사명을 맡기고 싶을 때 지목받는 그 사람은 축복받습니다. 이것이 축복의 비밀 중에 비밀입니다. 하나님이 법궤를 보관해 줄 집을 찾았을 때 바로 오벧에돔이 생각나신 것입니다.
♥ 우리도 오벧에돔처럼 하나님이 쓰시고 싶은 성도가 됩시다.
♥ 우리도 하나님이 찾으실 때 발견된바 되는 일꾼이 됩시다.
♥ 우리도 하나님이 언제든지 일을 맡기고 싶은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으실 때, 순종만 하면 그 때부터가 축복이 시작되는 때인 것입니다. 오벧에돔은 평소에 하나님의 일이라면 주저함 없이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평소부터 하나님 앞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신다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희생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오벧에돔이라는 이름의 뜻은 "섬기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는 이름에 맞게 하나님을 잘 섬겼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법궤를 모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셨다는 의미입니다. 법궤는 말씀이 들어 있는 상자였습니다. 말씀중심으로 산 오벧에돔은 축복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오벧에돔의 62명의 자손들이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축복 받은 비결은 오벧에돔이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잘 섬겨 드렸기 때문입니다. 자, 따라 해 봅시다. "내가 하나님을 잘 섬기면, 내 자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은 우리와 자녀를 세워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녀가 축복 받는 가장 큰 비결입니다.
법궤를 옮기는 도중에 법궤를 잘못 만져 현장에서 즉사한 웃사를 보고 사람들은 법궤 모시기를 꺼려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다윗 왕도 비록 왕이었지만 강제로 법궤를 떠맡길 생각을 안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발적인 순종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신이나 봉사는 모두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그 누구도 선뜻 법궤를 모시려는 자가 없을 때 오벧에돔은 혼자서 법궤를 자기 집에 모셨던 것입니다. 그 결과, 석달 만에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축복이 자손대대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벧에돔의 자녀 62명은 아버지가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평소에 몸으로 배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교육 중에 가장 최고의 교육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효자를 만들고 싶으면, 먼저 부모님께 효도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들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본대로 살게 마련입니다.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도 있습니다.
자녀들은 안보는 것 같아도 생활 중에 다 보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대상이 자녀라는 말도 합니다. 본대로 말하고 본대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도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녀도 그대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신앙생활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오벧에돔이 법궤를 잘 보관하며 하나님을 섬겼더니 하나님께서 3개월 만에 큰 복을 주셨습니다. 오벧에돔은 축복의 비결을 찾은 것입니다. 다윗이 마음을 회복하고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그 때 오벧에돔은 자녀들을 모두 데리고 아예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역대상 16:38과 역대상 26:1-8에 보니까, 자손들이 법궤가 있는 성전을 지키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행복의 원천을 하나님께 둔 것입니다. 행복의 근원을 성전에 둔 것입니다.
오벧에돔은 변치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벧에돔은 3개월간 법궤를 잘 모신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법궤가 성전으로 옮겨 가는 날 같이 따라가서 아예 성전 문지기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밖에 없는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축복된 자녀들이 되길 원한다면 부모의 믿음이 변치 말아야 합니다. 항상 똑 같아야 합니다. 부모가 하나님 마음에 합하면 자녀가 놀랍게 영성이 올라가지만, 부모가 흔들리면 자녀는 더 흔들립니다. 부모를 가정의 대제사장으로 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벧에돔은 자녀를 어떻게 길렀다는 말씀은 본문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자녀들 앞에 본이 되는 신앙생활을 한 것입니다. 먼저 훌륭한 성도가 되면 하나님이 보시고 자녀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 창성교회 중고청년과 다비드 찬양단이 우림교회에 가서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지난여름에 양평 설악 성경통독원에 가서 자녀들이 한마음이 되어 수련회에서 훈련도 잘 받고, 꽃을 피워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은, 그 자녀들 뒤에 오벧에돔 같이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림교회에 가서 지난여름보다도 더 성숙하고 열정적인 찬양으로 주님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더욱 중보기도로 밀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자녀들의 미래가 축복된 미래가 되는 길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오벳에돔처럼 부모가 먼저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 됩니다. 성전 중심으로, 예배중심으로, 말씀중심으로 살면 반드시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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