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대하7장 |
---|---|
구분 : | 장별묵상374 |
솔로몬이 성전에서 성대하게 제사를 마치자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불사르고 여호와의 영광(榮光)이 그 성전에 가득했다.
‘영광’을 국어사전은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라고 정의하였고 영어사전은 ‘찬양, 명예, 명성, 아름다움, 웅대함’이라고 했다. 히브리어로 영광에 해당하는 단어 ‘카바드’를 구약 성경은 영광, 풍족함, 존엄, 존경, 경외로 번역을 했다. ‘카바드’는 오직 하나님께만 쓰이는 단어이다.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42:8).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며 부와 존귀가 주께로 말미암나이다”(대상29:11-12).
‘여호와의 영광’은 여호와의 가시적이며 활동적인 임재를 가리킨다. 종종 빛이나 불 혹은 광채와 구름의 형태로 나타난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면 모든 사람들이 그 힘에 압도되어 쓰러진다.
헬라어로는 영광을 독사(doksa)라고 하는데, 예수님의 성육신을 영광이라고 했다.(눅2:9-32) 변화산에서 변모하신 예수님은 ‘부활의 영광’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영광 가운데 오셨으며(눅21:27). 주님의 재림 때도 마찬가지이다.(눅9:26).
스데반은 하나님의 영광 즉, 보좌 우편의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보았다 (행7:55) 요한복음에서는 그리스도의 영광은 죽음, 부활, 승천을 복합적으로 가리킨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낸다.(요16:14). 바울은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을 전했다.(고후4:4).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여호와의 영광’을 경험하고 체험하는가? 깊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가운데 가득, 충만한 상태가 되어야 바로 여호와의 영광 가운데로 들어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갈망하는 것 뿐이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이 나누어 주시는 영광을 비추는 존재일 뿐이다. ⓒ최용우 2013.11.10.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