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대하27장 |
---|---|
구분 : | 장별묵상394 |
남유다 11대 요담 왕은 25세에 왕위에 올라 16년 동안 큰 과오 없이 나라를 잘 다스렸다. 요담 왕이 16년 동안 나라를 태평성대로 통치하는 동안 이웃에 있는 북이스라엘에서는 온갖 파란만장한 일들이 벌어졌다.
가장 강력한 왕이었던 여로보암 2세가 죽고 14대 스가랴가 왕이 되었으나 6개월 만에 반역에 의해 살롬이 피살되었다. 살롬이 15대 왕이 되었으나 바로 1개월 만에 므나헴에게 피살되었고 16대 므나헴 왕이 죽고 17대 브가히야가 왕이 되었지만 2년 만에 베가에 의해 피살되었다. 이 모든 일들이 요담왕 16년 통치기간에 이웃나라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요담 왕은 아버지가 어떻게 할 때 용두(龍頭)가 되어 나라가 강하게 되었는지를 경험하고 배웠다. 또한 어떻게 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사미(蛇尾)가 되었는지도 보았다. 그리하여 본받을 일과 버릴 일을 잘 구별하는 현명함이 있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면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해 주신다. 요담왕은 아버지 웃시야가 정직하게 행하여 형통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여 나라가 부국강병이 되고 이웃나라에서 조공까지 받게 되었다.
그는 아버지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다가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 문둥병에 걸려 왕실에서 쫓겨나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그는 성전에 들어가는 일은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저가 강성하여 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을 하였다. 요담 왕은 그 일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웃시야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는 왕은 아니었다. 그는 우유부단하여 백성들의 부패와 타락을 그대로 방치하였다. 백성들은 여전히 산당제사를 드렸고 부정부패는 점점 극에 달하였다. 그리하여 그 아들 아하스가 12대 왕이 되었을 때, 온 땅이 우상으로 붉게 물들어버렸다.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매 하나님도 그들을 버려 결국 북이스라엘의 아람왕에게 20만명이나 포로로 끌려가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고 만다. ⓒ최용우 2014.3.30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