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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대하3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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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398 |
오늘날 공공연하게 자주 듣는 말은 기독교에 제2의 종교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제2종교개혁연구소 라는 곳도 있다. 그만큼 한국 교회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다림줄에서 멀리 떠나 타락한 상태라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가장 역동적으로 종교개혁을 했던 왕은 히스기야왕이다. 히스기야 왕은 남유다 역사상 가장 위기에 봉착했을 때 왕이 되었다.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망하고 다음은 남유다 차례였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력을 모야야 할 때였으나 아버지 아하스왕으로부터 온 나라 안이 몇 개의 파로 나뉘어 싸우고 있었으며 곳곳에 우상숭배가 만연했다.
어디에서 무엇을 먼저 수습해야 할 난감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종교 개혁을 단행한다. 군사력의 강화도, 경제구조의 개편도, 외교력의 강화도 아니었다. 바로 종교 개혁이었다. 히스기야는 북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고 찬양받으시고 예배를 받으셔야 할 성전 안은 온갖 잡신들의 집합소가 되어 있었다. 히스기야는 온갖 추하고 더러운, 인간들이 깎고 부어 만든 우상들을 모조리 성전 밖으로 끌어내고, 불태우고, 녹이고 부셔버렸다. 잊혀졌던 절기들을 회복시키고 깊숙히 뿌리박은 종교혼합주의를 박살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종교개혁의 결과는 백성들이 스스로 십일조를 하게 되었고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넘치는 헌금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기적의 시작이었다. “백성들이 예물을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 시작함으로부터 우리가 족하게 먹었으나 남은 것이 많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복을 주셨음이라”(31:10절)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입으로 종교개혁을 떠들어봤자 재정의 개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교회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상숭배와 타락의 원인은 바로 이 시대의 맘몬 우상인 돈 때문이기 때문이다. ⓒ최용우 20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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