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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창조하신 세 가지
히브리어로 무엇을 만들어낸다는 뜻을 가진 단어가 셋이 있다고 합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뜻으로 '바라'가 있고, 둘째는 기본적 물질에서 더 복합적인 것을 만든다는 뜻의 '아사'가 있고,
마지막 셋째는 '야찰'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특별한 존재를 만든다는 뜻의 단어라고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바라’는 창세기 1장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 사용되었습니다.
기본적 물질에서 더 고급적인 것을 만든다는 뜻의 '아사'는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16절)에서,
마지막 특별한 목적을 갖고 특별한 존재를 만든다는 ‘야찰’은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창2:7)에 사용되었읍니다. 한글이나 영어 성경에도 이 세 가지를 각기 다른 동사로 구분하여 무에서
유는 '창조(create)', 더 나아진 물체가 되는 것은 '만드시고(make)', 특별한 존재로 만드신 것은
'지으시고(form)'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읍니다.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바라’라는 단어는 창세기에 딱 세 번 사용되었다는데, 그 말은 전에는 세상에
없다가 하나님에 의해서 새로 만들어진 것이 세가지 있다는 말씀이 됩니다. 우선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에서 태초에 아무 것도 없던 곳에 물체들을 만들어 넣었다고 하십니다.
흙, 물, 공기같은 가장 기초적인 물질입니다. 인간은 어떤 최첨단 수단을 동원해도 무에서 흙이나
물, 공기를 만들 수는 없읍니다. 무엇에서 무엇으로 진화된다는 진화론도 창조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는 확실한 근거이며 증명이고, 물질 자체는 오직 하나님만이 만드실 수 있다는 성경의 선포입니다.
두 번째 창조란 단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창1:21)에 사용되었읍니다. 물질 스스로는 절대 생명을 만들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생명을 창조하셔서
물체안에 부여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셋째 날에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12절)에서 이미 생명이 창조된 것같은 말씀이 있읍니다. 그러나
채소와 나무는 땅이 생산한다(produce)는 단어를 사용해 식물과 동물의 생명을 구분한 것같습니다.
혼이 없는 식물과 그래도 혼은 가지고 있는 동물의 차이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다. 세 번째
창조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7)입니다. 인간의 경우는 창세기 2장7절에 보면 흙으로 육신을 ‘야찰’하시고 1장 27절에서
‘바라’하셨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생명체들처럼 흙으로 육신을 지으시고, 그들에게는 없는 무엇을
무에서 유로 ‘바라’하셔서 사람에게만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하는 것이 영혼인데
그 영혼을 하나님이 창조하셔서 사람에게 집어넣어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영혼은 하나님이 따로
창조하셔서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으로 하나님을 알고,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인
것같습니다. 동물들에게도 있다는 지,정,의를 영혼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사람이 '지,정,의'중
어느 것으로도 하나님을 믿을 수없으며, 더욱 더 하나님을 닮을 수없음을 말씀하십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 세 가지 있는데, 그것들은 만물의 기본이 되는 물질과 '지,정,의'를 표현할
수있는 혼을 가진 생명과 하나님을 닮을 수 있도록 할 수있는 살아있는 영혼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며 성경을 읽는다면,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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