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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정을 원하거든

김용호............... 조회 수 819 추천 수 0 2015.11.19 20:38:21
.........
화목한 가정을 원하거든

부부 싸움이 그치지 않는 집이 있었다.
그런데 옆집은 대가족이 사는데도 다툼이 없었다.
여느 때처럼 싸우던 부부는 고민 끝에 옆집을 방문했다.
"많은 식구가 함께 살면서 어떻게 싸우지 않을 수 있나요?"
옆집 사람이 웃음 띤 얼굴로 대답했다.
"우리 집에 나쁜 사람들만 모였기 때문입니다."
"나쁜 사람들이라뇨?"
"내가 방 한가운데 놓여 있던 물그릇을 실수로 엎질렀다고 합시다.
나는 '내가 부주의해서 그랬으니 잘못했소.'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아내는 '아니에요. 빨리 치우지 않은 제 잘못이에요.'
하고 말하지요.
이때 어머니가 '아니다. 나잇살 먹은 내가 옆에서 보고만 있었으니
내 잘못이다.' 라고 합니다.
모두 자진해서 나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겁니다.
싸움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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