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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백지 같은 사람
2011년 6월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차이콥스키 콘서트홀에서는 마지막 콩쿠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콩쿠르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수상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소프라노 부문에 출전한 서선영 씨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였습니다. 노래를 하기 전 이미 체력은 바닥난 상태였고, 눈까지 침침했습니다. 독하게 연습했던 자신감도 사라지고 불안감이 온 몸을 사로잡았습니다.
결국 그저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마음으로 경연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여자 성악 1위를 발표하는 순간 ‘서.선.영.’ 이름 석 자가 홀 안에 퍼져나갔습니다. 서 씨는 수상 뒤의 한 인터뷰 자리에서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1위였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으로 하나님께 떼쓰는 기도가 아니라 맡기는 기도가 더욱 효력이 크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대학 때 간절히 우승을 달라고 기도하던 콩쿠르에서 떨어진 뒤 얻었던 이 깨달음은 이후에 수많은 우승 뒤에 서 씨가 고백했던 ‘하나님이 하셨다’라는 고백의 근간이 되었고 세계 3대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미 활자가 찍혀있는 신문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기록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기록할 수 있는 깨끗한 백지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는 거룩한 백지가 되는 오늘 하루를 사십시오.
주님! 하나님의 뜻을 담는 깨끗한 그릇이 되게 하소서!
몸과 마음을 지켜 주님께 거룩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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