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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가장 효과적인 전도
초대 교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로마제국의 박해였다.
지금도 당시 지역을 방문해 보면 박해를 받을 때 피신했던 지하 동굴 등의 흔적이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다. 특별히 네로 황제에 의해 주후 64년 6월18일 로마 시 대화제가 발생하여 7주야 동안 계속되어 14구역 중 10구역이 불에 탔고 민심이 흉흉해 졌다. 네로는 이를 모면하기 위해 희생양으로 기독교인을 지목하였다. 네로는 가장 잔악한 방법으로 기독교인을 핍박하였다.
네로 황제는 로마 시내에 국한되었지만 도미시안 황제 때는 보다 조직화되고 광범위하게 박해가 가해졌다. 사도 요한이 이때 밧모섬에 유배되었다. 로마가 다스리던 전역에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진행되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교자가 되었다. 잔악한 박해는 주로 대형 경기장에서 집행되었는데 할 일없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또 정치에 대한 불만을 만족시키는 계기를 삼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박해자들의 의도와는 반대현상이 일어났다.
그리스도인들은 순교를 가장 큰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순교의 고통을 이겨내었을 뿐 아니라 진심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단두대 앞에서 집행자들을 원망하거나 증오하지 않고 사랑의 눈물을 보여주고, 화형을 당하면서도 용서를 외쳤다. 굶주린 맹수를 향하여 걸어가면서도 개선장군처럼 당당했다.
순교자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경기장에 모인 군중들은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저들이 갖지 아니한 자세를 보면서 충격적인 인상이 마음 속 깊은 곳에 남게 되었다. 남자들 뿐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순교의 길을 가는 모습은 결코 잊혀 질 수 없는 충격이었다.
아아이러니 하게도 로마가 박해를 하고 순교자를 내면 낼수록 기독교는 더 빛이 났다. 로마 가 점령한 전역에 기독교의 숭고한 신앙이 입으로 마음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순교자들은 가장 고통스럽게 죽어가면서 자신들의 신앙을 부인하지 않으므로 죽음을 초월한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장 혹독한 박해의 시기가 거의 300년이나 지속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기독교는 사라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급속도로 늘어났다. 당시 로마 제국의 인구의 약 10%가 기독교인이었던 것을 보면 죽음으로서 얻은 순교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가를 가르쳐 준다. 가장 효과적인 전도는 고난과 순교를 통해 일어났다.
최한주 목사<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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