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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375번째 쪽지!
□하나님을 비추는 삶
어릴 적 ‘도깨비 감투’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투를 쓰면 몸이 투명하게 되어 악당들을 골려주고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는 그런 만화였는데, 과학적으로 투명인간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은 ‘빛’인데, 빛이 없으면 그냥 캄캄한 어둠의 상태로서 뭐가 있어도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사물이 빛을 받아서 가시광선을 반사하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 빨주노초파남보의 빛을 식별하는 장치가 그것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투명인간은 빛이 그냥 통과해버리기 때문에 투명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빛이 통과하는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투명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에 가득 찬 빛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를 나타내시지 않으시고 항상 어떤 대상을 통해 비추이는 형태로 나타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들 때 ‘우리가 우리의 형상과 모양대로’ 인간을 만들자고 하신 것은 인간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투영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 만물 또한 성실하게 하나님을 비추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하신 것은 잘 보면 자연 가운데 하나님의 모습이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연과 인간들이 하나님을 반사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투명’하여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은 것도 아닌 상태가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가장 잘 비추는 존재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저는 저에게 있는 ‘기록하는 능력’으로 하나님을 비추고 있습니다. 성경 66권부터 기독교 역사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고전들이 모두 ‘기록’으로 하나님을 비추는 사람들에 의해 남겨진 것입니다. 저도 저의 글쓰기를 통해 하나님을 가장 멋지게 기록하여 남기고 싶습니다. ⓒ최용우
♥2015.12.4.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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