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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벧전3: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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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704) 2015.10.1 |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베드로전서 3장 8-12절)
<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한다 >
성도는 늘 화평을 추구하려고 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런
의인의 삶을 알아주신다. 사실상 하나님은 나보다 나에 대해 더 잘 아신다. 하나님은 나의 좌절감과 상처도 아시고 어려운 상황에서 품고 있는
찬란한 꿈도 알고 계신다. 또한 두려움과 고통도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힘들 때마다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신다.”는 말씀을 늘 기억하며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코 절망하지 말라.
어느 날, 찰스 스윈돌 목사가 너무 많은 일에
매여 신경이 날카롭게 되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식사 때도 넉넉한 마음으로 식사하지 못했다. 그럴수록 점점 일이 더 꼬이면서 짜증이
심해지고 마음이 급해졌다. 얼마 후에는 자신도 모르게 ‘빨리 빨리 스타일’로 변하면서 점차 가정의 평화가 깨졌다.
어느 날 저녁
식사 후, 막내딸이 우울한 모습을 했다. 학교에서 벌어진 어떤 일로 마음이 상한 것 같았다. 그 얘기를 아빠에게 할까 주저하다가 마침내 급히
말했다. “아빠! 할 말이 있는데요. 진짜 빨리 말할게요.” 그때 그는 딸이 가진 마음의 상처와 좌절감을 느끼며 말했다. “콜린! 무슨 일인지
말해봐. 천천해 말해도 돼.” 그때 딸이 말했다. “그래요? 정말 천천히 제 말을 들어줄 거예요?” 그 말을 들으면서 스윈돌 목사는 자신이
가족과 딸에게 아주 못난 모습을 보여주었음을 깨닫고 목회에 큰 방향전환을 이뤘다.
사람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못난 모습도 보이고
남의 말도 잘 들어주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우리를 향하시고 우리의 말을 세세하게 다 들어주신다. 하나님의 관심은 매일
펼쳐지는 사랑의 축제와 같다. 그런 축제의 장을 펼치는 사랑의 하나님 앞에서 꿈과 비전과 소원도 말씀드리고 동시에 두려움과 연약함도 마음껏
토로하라.
<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
사무엘상 7장을 보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오히려 위기가 닥쳐 블레셋이 쳐들어왔다. 그처럼 하나님을 잘 섬겨도 어려움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큰 우뢰를
통해 기적적으로 블레셋을 물리치게 하셨다.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할 때가 많다. 즉 하나님의 진짜 축복은 ‘어려움을 면제하는 것’보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날 때가 많다.
어떤 때 마음의 감동이 있어서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데 그때 오히려 문제가 터지고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흔들리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라. 또한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 망하면 망하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헌신하라. 그러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살아계신 하나님이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실 것이다.
필자는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C&MA, 미국성결교) 소속으로 한국에 처음 교회를 개척했다. 기독교
선교연맹은 19세기 말에 시작된 건전한 복음주의 신학을 가진 선교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교단이고 여러 나라에서는 한국의 장로교처럼 메인 교단인데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교단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약 100여 년 전에 C&MA의 4중 복음을 받아들인 성결교단이 한국에 있음을
알고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교단 배경도 없이 한국에서 홀로 교회를 개척해서 시련도 많았다.
처음 들어보는 교단이니까 이단 오해를 받기도 했다. 또한 꽤 알려진 구원파 목사 중에 필자와 동명이인이 있어서 구원파 목사가 아닌가 하는 오해도
받았다. 담임목사 청빙제의도 심심찮게 있었다. 교단만 바꾸면 얼마든지 유력한 교회에서 편하게 목회할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C&MA 소속 목사로 계속 있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사명을 따라 흔들리지 않고 나가니까 곳곳에서 많은 열매가 소리 없이 맺혔다.
루디아나 바나바와 같은 신실한 후원자도 생겼다. 그런 후원자들로 인해 문서선교사역이 지속될 수 있었고 흔들리는 마음도 붙잡을 수 있었다. 지난
세월 동안의 한국 사역을 돌아보면 고독과 시련은 성숙의 기회가 되었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체험하는 복된 기회가 되었다.
어떤
그림에 불로 다 타버린 산자락의 오두막집이 그려져 있었다. 남은 것은 굴뚝밖에 없고 그 외의 모든 가재도구들도 다 타버렸다. 그 불탄 집 앞에서
한 남자가 거의 속옷 차림으로 서 있었고 그 옆에서는 아이가 울고 있었다. 그 그림 밑에는 그 남자가 아이에게 말하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얘야! 그만 울어라!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하나님은 결코 죽지 않았다. 그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복음의
증인으로서 이웃에게 넘치는 희망을 전하며 살라. 사명을 잃지만 않는다면 그를 위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힘든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여전히 세상을 통제하시면서 심은 대로 갚아주심을 굳게 믿으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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