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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책을 읽는 아이
송광택
이제 너는 낯선 마을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간다
두 눈 반짝이며
신비의 시간 속으로 떠나는
호기심 많은 나그네
예리한 화살촉을 준비하고
지식의 심장을 겨누는
너는 지혜로운 사냥꾼
한 쪽 한 쪽마다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남기며
소리를 듣는다
향기를 맡는다
너는 원시림으로 들어서는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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