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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32:2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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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3.06.02 열린교회 |
브니엘에서 만나자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창 32:21-33:4)
I. 본문해설
본문은 야곱과 에서가 화해하는 장면이다. 이것은 단순한 형제간의 화해가 아니다. 야곱이 하나님 앞에서 자기 깨어짐을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형제와의 관계가 화목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II. 형제와 맺힌 것을 풂
A. 에서의 원한
에서는 자신이 받을 것이라 기대하였던 장자의 축복을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임으로 빼앗아 갔기에 야곱에 대해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 깊은 원한은 20여 년이 흐른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고, 이것은 야곱에게 커다란 두려움이 되었다.
B. 야곱의 헌신
야곱은 에서의 분노가 풀리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래서 형을 위해 소, 양, 염소, 낙타를 비롯해서 수백 마리의 가축을 준비하였다. 또한 많은 가축들을 두 떼로 나누었다. 에서가 만약에 한 떼를 치면 나머지 한 떼를 데리고 도망하기 위함이었다. 가족들도 앞뒤로 대열을 세워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과 요셉을 제일 뒤에 남겨 두었다. 그리고 형을 만난 후에도 일곱 번 굽혀 절을 하였으니, 이러한 절은 형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 상전을 경배할 때에나 행하던 것이었다.
이렇게 야곱은 자신의 꾀와 술수를 의지하여 위기를 넘겨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이런 치밀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자신이 인생의 벼랑 끝에 있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온 술수와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C. 화해의 은혜
불안한 야곱은 홀로 남았고, 그 때에 천사를 만나 날이 새도록 씨름을 하였다. 이 부분을 호세아 12장에서는 천사가 허벅지 관절을 친 것은 하나님의 징계이고, 이 징계를 받고 야곱은 울며 회개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회개한 후에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풀었다고 되어 있다. 즉 회개하는 야곱의 진실한 자기 깨어짐과 회개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켜 이 천사로 하여금 야곱을 축복하게 하였다. 야곱은 여기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났고, 하나님 앞에 자기가 깨뜨려져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
하나님은 깨뜨려진 형제의 관계를 푸시기 전, 먼저 야곱을 철저히 깨뜨려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하셨다. 자기가 죄인라는 사실, 징계하시는 하나님이 옳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고, 하나님은 그를 용납해 주시고 용서와 겸비의 은혜를 주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야곱을 철저히 깨뜨려 당신 앞에 세우신 후, 형제의 관계를 화해하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신다.
III. 화해하게 하시는 은혜
A. 야곱을 겸비하게 하심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자기가 깨뜨려지는 은혜의 경험을 통해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다. 세상이나 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주권 신앙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다.
B. 에서의 마음을 바꾸심
에서는 400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야곱을 맞으려 왔다. 에서가 집에서 출발하여 야곱은 만나는 순간까지는 복수하려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남루한 모습으로 다리를 절뚝거리며 나아오는 동생을 바라보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성경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 맞추어 서로 우니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은 에서와 야곱이 서로 안고 입을 맞추며 화해하게 하셨다.
IV. 결론
형제간의 불화나 반목이 있을 경우, 선악을 분별해야 하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야 한다. 선악을 심판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요, 십자가의 사랑을 아는 우리는 사랑의 대리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형제가 받지 못한 사랑과 비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예수님께서 미리 베푸신 사랑을 기억하며 형제와 화해하고 화목해야 한다. 아무리 나쁜 형제라도 용서하고 긍휼히 여겨야 한다.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그들을 주님 앞에 인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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