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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37번째 쪽지!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짧은 방학을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가는 길에 고3 작은딸이 한숨을 쉬면서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고 말합니다. “무슨 ‘일’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야. 무슨 ‘마음’으로 사느냐가 행복을 결정짓지.” 아내가 그렇게 공자님 흉내 내지 말라고 하는데도 나도 모르게 입에서 공자님 말씀이 나옵니다.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래, 무슨 일을 하면 행복할까?’하고 함께 고민을 해주는 것이 상대방을 도와주는 것이랍니다.
아내가 저보다 훨씬 지혜롭습니다. 저는 그냥 답을 뚜껑도 안 열고 통 채 다 던져 주는 것이지만, 아내는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상대방의 수준에 맞춰 이해할 만큼 친절하게 조금씩 조금씩 먹여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러 다마스커스로 달려가던 길에서 환상 중에 예수님을 만난 뒤 인생이 180도 확 바뀌었습니다. 바울이 지금까지 해 왔던 ‘사명’이 순식간에 바뀐 것입니다. 바울은 “아이고 주여 이제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묻습니다. 환상 중에 바울에게 소리가 들립니다. “가던 길 계속 가라. 다마스커스로 가면 누군가가 너에게 할 일을 알려줄 것이다.”(행22:10)
길을 가는 사람이 길 위에서 길을 물으면 어떻게 대답 합니까? “그냥 지금처럼 쭉 ------ 가세요”
아내가 밝은이에게 “그냥 지금처럼 조금만 힘을 내서 쭉 공부하면 행복한 일을 만나게 될 거야.”라고 근사하게 말을 해 줍니다.... 어째서 내 입에서는 저런 폼 나는 멘트가 안 나오냐고.... ⓒ최용우
♥2016.2.22. 대보름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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