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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自尊感)을 살려줘야 합니다.

정수환 목사............... 조회 수 564 추천 수 0 2016.03.05 0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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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1124] 2016년 3월 3일 (Tel.010/3234/3038)


자존감(自尊感)을 살려줘야 합니다.


샬롬! 최용우님, 늘 좋은 날 되시길 빕니다. 처조카 민구가 장가를 갔습니다. 유별나게 개구쟁이 짓을 많이 하던 아이가 어느 새 어엿한 성년이 되어 결혼을 한 것입니다. 믿음직한 민구가 사랑스럽습니다.


잠비아의 바벰바 부족 마을은 비록 가난하나 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답니다. 혹 범죄가 발생하면 아주 특이한 방법으로 인민재판을 합니다. 죄인을 마을광장에 세우고, 사람들은 죄인 주위로 둥그렇게 둘러쌉니다. 그리고 차례로 돌아가면서 그동안 죄인이 자신에게 베푼 호의나 선행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난번에 저에게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엊그제 저를 보고 웃어줘서 감사했어요!” 이런 식으로 발표하되, 거짓증언이나 과장된 표현, 또는 농담은 절대 금기사항입니다. 그러니까, 마을사람들은 죄인이 현재 범한 잘못 대신에 그의 과거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선행들을 소개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처럼 인민재판이 끝나면, 죄인과 함께 즐거운 축제를 벌이고, 그 죄인은 환영을 받으면서 다시 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출처: 주부편지)


초범자가 수형(受刑)을 살고 재범(再犯)을 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자존감(自尊感)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포자기해서 그렇습니다. 죄를 지으면, 그 누구보다 그 자신이 자신을 미워합니다. 그런데도, 범죄인이 ‘내가 무슨 큰 죄를 지었느냐?’고 큰소리치는 것은 ‘자기보호 본능’때문입니다. 그마저 없으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막 살 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그의 과거 아름다운행적을 들려주어 자존감을 살려주는 것은 재범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랍니다.(학운교회 물맷돌)


[누군가가 죄인을 그 잘못된 길에서 다시 돌아오게 했다면, 그는 죄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한 것이며, 그 사람의 많은 죄도 용서를 받게 한 것입니다(약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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