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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89-3.29】 인공지능과 자연지능
웅이 할머니가 밭에 상추 모종을 하시면서 “크면 맘대로 따 잡숴” 하신다. 할머니가 지금 심는 상추는 잎이 연하고 부드러운 조선상추이다. 고추장 넣고 비벼먹거나 쌈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
채소 중에 상추는 정말 잘 자란다. 물만 잘 주면 아침에 따 먹고 저녁에 또 따 먹어도 될 만큼 쑥쑥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정말 세포분열이 왕성한 식물이다. 아무리 인간의 과학 기술이 최첨단으로 발전하고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스스로 판단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미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일 뿐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똑똑해도 살아있는 세포 하나 만들어내지 못한다. 세포가 분열하는 알고리즘을 이제 겨우 밝혀냈을 뿐이다. 인공지능이란 계산을 잘 해 내는 기능일 뿐 새로운 창조는 아니다. 알고 보면 인간의 지능이란 저 상추 잎사귀 한 장만도 못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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