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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79번째 쪽지!
□시험이란?
“제가 교육부 장관이 되어 보니 초중고 학생들이 시험을 한 달에 한 번씩 1년에 12번이나 보는 겁니다. 그런데, 시험문제를 선생님들이 내는 게 아니라 학습지 회사에서 만들어가지고 선생님들에게 촌지를 주면서 써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시험을 1년에 네 번으로 줄였습니다.
그랬더니 촌지가 줄어든 선생님들과 학습지 회사들이 아우성을 치면서 학생들의 실력이 떨어졌다며 ‘이해찬 세대’라나 뭐라나 그런 기사를 막 써댔습니다. 시험 많이 본다고 실력이 올라가는 게 아니잖아요.
저는 오직 시험 점수로만 대학을 가는 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도 대학을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수시입학’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공부 점수로는 절대로 대학에 못 갔을 것인데 수시로 원하는 대학을 가게 되었다며 지금도 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해찬 ‘세대’가 아니라 이해찬 ‘대세’가 된 것이죠. 하하하”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 이해찬씨가 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명쾌하게 대답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가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고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또 하나의 ‘잘못된 관념’을 깼습니다.
시험은 학생들을 줄 세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학습 능력을 파악하는 도구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은 대(大)학문(學文)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대학교는 공부를 하는 곳이 아니고 학문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학문을 할 능력(수학 능력)이 되는 학생을 뽑습니다. 그래서 수학능력(修學能力)줄여서 ‘수능’이라고 부르지요.
그래서 대학교에서 시험과 상관없이 약 70% 비중으로 모집하는 ‘수시’는 미래 지향적(현재+미래)인 방식이고, 오직 시험점수만 보는 ‘정시’는 과거 지향적 성격(과거+현재)의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용우
♥2016.4.15.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요즘에는 일반고도 점점 특목고처럼 수시준비를 시키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의 단초가 바로 이해찬씨가 1년동안 교육부장관으로 있으면서 심어놓은 씨앗입니다. 만약 이게 옳지 않았다면 그 이후로 사라졌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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