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햇빛일기107-4.16】 아기 손을 잡아 주었다
아내가 화분에 실파를 심어서 키워먹는다고 모종을 사러 가자한다.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아내를 따라 나섰다. 나는 아내의 짐꾼이다. 아내가 요거 조거 하고 모종을 고르면 나는 “옙, 마님” 하고 모종을 양손에 들고 끙끙대면서 돌아오는 돌쇠 역할이다.
학산빌라 사는 아주머니가 손자 손을 잡고 나온다. 딸이 오늘 하루 손자를 할머니에게 맡겼단다. 어디가시냐 했더니 손자가 까까 사달라고 해서 지금 신나라마트 가는 길이라고 한다. 아내가 아기 손을 잡고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간다.
나는 뒤에서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뒤따라갔다. 손자 손을 잡고 가는 뒷모습 보니 부럽다. 나는 언제 손자 손녀를 보나... 한 10년 살다보니 우리 부부는 동네 사람들과 친한 편이다. 아내는 붙임성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과 금방 친해진다. ⓒ최용우
첫 페이지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