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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체질화시키십시오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607 추천 수 0 2016.04.18 23: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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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07: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761) 2015.12.23 

시편(168) 감사를 체질화시키십시오

(시편 107편 1절)


<개척자의 축복 >

 1620년 11월 21일, 102명의 순례자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66일 만에 신대륙의 플리머쓰(Plymouth)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곧 전염병으로 그해 겨울에 거의 절반인 46명이 죽었습니다. 1621년 봄, 그들은 희망을 품고 옥수수 씨앗을 뿌렸고 가을에 신대륙에서의 둘째 겨울을 나는데 충분한 옥수수를 수확했습니다. 순례자들은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서 그해 10월에 리더인 브래드포드(Bradford)가 감사절을 지킬 것을 선포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그곳에 배 한 척이 새로 도착해 35명의 새 이주자가 생겼습니다. 새 식구가 더해져서 잠시 기쁨이 넘쳤지만 후속 이민자들은 음식, 옷, 도구, 침상 등을 하나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몇몇 리더들은 겨울을 나려면 모든 배급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가슴 아픈 냉철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해 겨울 그들은 무서운 기근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다 살려면 극도로 배급을 줄여야 했기에 나중에는 하루에 옥수수 낱알 5개만 배급하며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결국 한 명도 기근으로 죽지 않고 마침내 봄이 왔습니다. 사람이 늘어서 전년보다 더 경작지를 확대했는데 얼마 후 무서운 가뭄이 닥쳤습니다. 12주 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작물은 말라갔습니다. 마침내 공적인 기도일이 선포되고 그날 그들은 모든 일손을 멈추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날 아침에도 하늘은 여전히 맑았습니다. 그날 8시간을 계속 기도하는데 해산 직전에 사방에서 먹구름이 몰려왔고 다음 날 아침부터 감미로운 비가 13일 간 계속 내리면서 말라가던 농작물들이 빠르게 소생했습니다.

 그해 풍성한 수확을 했고 점차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의 번성상황은 한 순례자가 동생에게 쓴 편지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동생! 이곳 경작지는 환상적인 상태네. 사람들도 다 건강하네. 이곳의 4-5가정은 풍족하게 살고 나머지 가정들도 점차 좋아지고 있네. 이곳의 고기잡이는 상상을 초월해서 한 시간 정도면 대구 100마리도 잡을 수 있네. 많은 좋은 음식들과 좋은 것들이 넘쳐서 자네와 같이 나누고 싶네. 이곳 포도는 최상품이고 견과류와 가축들도 많네. 정말 믿기 힘들 정도로 이곳은 하나님의 무수한 축복이 넘치는 곳이네.”

 그 묘사에 의하면 당시 신대륙은 에덴동산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대륙으로 이민 가고 싶었겠습니까? 어떻게 그런 축복이 있게 되었습니까? 매일 옥수수 낱알 5개를 배급받아 살았던 초기 개척자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척자의 축복은 어느 축복보다도 큽니다. 그래서 조만간 고생한 것 이상으로 넘치게 보상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척자의 삶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감사를 체질화시키십시오 >

 현대인의 가장 안타까운 모습이 무엇입니까? 개척자의 축복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왜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 4천 년 동안 칭송받습니까? 그의 개척정신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일행과 롯의 일행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롯은 현재가 좋은 소돔 땅을 선택해서 망했지만 아브라함은 척박한 헤브론 땅을 선택해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당대에 좋은 선택보다 미래에 좋은 선택을 한 것입니다.

 사람 마음속에서는 수시로 아브라함의 길과 롯의 길이 싸웁니다. 그때 아브라함의 길을 따르십시오. 현재의 아름다움만 보고 선택하면 실패합니다. 아름다운 버섯에는 대개 독소가 있고 오히려 못생긴 버섯이 유익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만 바라보고 내일을 포기하지 말고 내일을 위해 오늘의 즐거움을 희생하십시오. 롯은 현재의 좋은 목초지를 선택했다가 망했지만 아브라함은 내일의 힘든 개척지를 선택해서 축복 받았습니다.

 현재 모습만 보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요즘 현실을 보면 실망스런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희망이 있으면 시각도 긍정적이 됩니다. 같은 장미를 보면서 어떤 이는 꽃을 보고 감탄하지만 어떤 이는 가시를 보고 불평합니다. 같은 소아마비에 걸렸어도 어떤 사람은 거지가 되지만 루즈벨트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같은 설교를 듣고 어떤 이는 ‘상처’를 받지만 어떤 이는 ‘상처 치유’를 받습니다. 결국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 보는 절망적인 마음이 문제입니다.

 1992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기독교 선교연맹(C&MA, 미국성결교) 교회를 개척할 때 비빌 언덕이 없었습니다. 물질도 없었고 사람도 없었습니다. 너무 외로웠습니다. 당시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이단들로 인해 이단에 대한 경계가 심했기에 이름이 생소한 저희 선교연맹을 알리는 일은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 후 교단 이적의 유혹을 무수히 받았습니다. 그래도 개척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남다른 축복을 믿었고, 무엇보다 저희 선교연맹이 가진 건전한 선교마인드가 한국 교회에 꼭 필요하다고 믿었기에 외로운 개척자의 길을 고수했습니다.

 이제 상당히 많은 한국 목회자들이 ‘기독교 선교연맹(C&MA)’ 교단이 건전한 선교 교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사역을 통해 문서선교의 지경이 크게 확장되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바나바와 루디아와 같은 몇 명의 음지의 헌신자들이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월새기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속되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서 <월새기 영어판> 사역까지 시작되면 세계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꿈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에 좌절하지 말고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축복의 때를 준비하십시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내일의 축복을 준비하면서 꼭 가져야 할 중요한 성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미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성품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아름다운 덕목은 감사입니다. 감사를 체질화시키십시오.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것은 감사할 일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고로 축복을 예비하는 길도 감사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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