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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83번째 쪽지!
□삶으로 성경을 해석하기
그림 그리는 큰딸이 대학입시 준비를 할 때 대학 선택에 대해 아빠가 고민을 더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든 그림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산다면 그보다 더 근사한 일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미술을 하더라도 ‘기독교 미술’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찾아보니 우리나라 대학교 중에 ‘기독교미술학과’가 있는 곳이 딱 한군데 목원대 미대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미술과는 아니지만 어쨌든 목원대 미대에 합격하여 지금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이 글을 쓰기 위해 다시 검색해 보니 백석대학교에도 기독교미술학과가 새로 생겼군요.)
우리나라 신학교는 대부분 신학과, 목회학과, 기독교음악과 딱 3개 밖에 없습니다. ‘기독교상담학과’ ‘기독교교육학과’ ‘선교학과’가 있는 학교가 간혹 있을 뿐입니다. 카톨릭은 성당건축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교회건축학과’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신학교 안에 ‘기독교경영학과’ ‘기독교철학과’ ‘기독교사회학과’ ‘기독교정치학과’ ‘기독교의학과’.... 등등등 모든 분야에 걸쳐 아주 다양하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기독교 아이덴티티(Identity정체성)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지도자들을 신학교에서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학교 나오면 오직 ‘목회’아니면 ‘선교사’를 해야 인정을 받고 다른 일을 하면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그런 고정관념이 파바바바바바박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박살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신학교 나와서 정치를 하고, 경제를 하고, 집을 짓고, 외교관이 되고, 의사가 되고 노동을 해도 그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바로 성경을 삶 속에서 고차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최용우
♥2016.4.20.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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