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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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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3.08.11 열린교회 (평촌)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2013.08.11
단편 Aug.11 주일오전예배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42:5)
I. 본문의 배경
시편 42편은 표제대로 고라 자손 중 한 사람이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고라 족속은 출애굽 시기에 모세의 지도력에 반기를 들었다가 땅이 갈라져서 모든 짐과 함께 땅 속에 삼켜지는 끔직한 형벌을 받았던 집안이었다.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지닌 채 살던 그 자손들은 다윗의 때에 건국을 도우면서 하나님의 성소에서 수종드는 자들로 높임을 받게 된다. 42편은 압살롬의 반역을 받아 황망히 왕궁을 떠나 타국으로 도망하였을 때, 다윗 왕을 모시고 함께 피난했던 고라의 자손 중 한 사람이 그 땅에서 지은 시로 여겨진다. 하나님의 면전에서 추방당해 성소에서 하나님을 제사할 수 없게 된 시인의 고뇌와 신앙적인 슬픔이 묻어나 있고, 그 속에서 하나님을 앙망하며 회복을 간구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II. 낙심하는 영혼의 때
A. 일반적인 섭리와 관련해서
섭리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감추어진 뜻이다. 섭리 속에서 이 시인은 나라가 망하는 비극을 경험했고 악한 자들에게 왕권이 탈취 당하고 법궤도 거기에 놓아둔 채 타국으로 쫓겨 오는 전대미문의 큰 슬픔을 경험했다. 하나님이 능력이 없거나 다윗을 지킬 수 있는 권세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 악한 자들을 사용하셔서,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어떤 좋은 일을 이루어지도록 섭리하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올바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셔서 깨닫게 해 주시고 마음 상태를 측정하도록 하신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세상에 단단히 붙어 있어 그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물들의 질서를 흔들어 놓으심으로 마음에 변화를 줘 각성시킨다. 때로는 우리가 사랑하던 사람들을 죽음으로 데려 가시거나 믿고 의지했던 재물들을 거두어 가심으로, 건강을 상실함으로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이며 하나님 없이는 어찌할 수 없는 비천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신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존재는, 미물들까지라도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싫어한다. 고통 받을 때에 괴로워하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것은 모두 동일하지만, 인간만이 그 고통의 의미를 묻는다. 더욱이 신자들은 고통을 당할 때 그 고통의 궁극적인 원인을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에서 반성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B. 영혼의 축복과 관련해서
시인은 낙심하는 영혼의 때에 은혜로운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있다. 지금 불안과 근심, 염려와 걱정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현재의 상태와 과거 아무 근심걱정 없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의 집에 있던 은혜의 때를 대조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 자신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인식에 도달하게 되었다. 가장 고통스러운 이때에 오히려 그것을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영혼의 깊은 침체에서 벗어나 큰 부흥을 누리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하나님이 복되다고 인정하시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주님의 은혜에 목마른 사람들이다. 아침마다 새롭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목마른 사람들이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들이다.
III. 불안한 영혼의 희망
A. 하나님 떠난 영혼의 불안
하나님을 떠난 모든 영혼의 상태는 불안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영혼을 창조하실 때부터 하나님과의 사랑 안에서 살기에 적합하도록 만드셨기 때문이다. 시인은 불안한 영혼의 희망을 말하고 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 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근심하고 염려함으로 가슴 태우는 그 시간의 절반만이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데 사용해 보라. 하나님께 굳게 붙들린 채 살아가는 영혼의 평화가 영혼의 모든 불안으로부터 우리를 건져낼 수 있다.
B. 하나님께 소망을 둠
의심과 믿음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동시에 한 인격을 가진 신자의 마음에 공존한다. 문제는 어느 것이 더 큰 능력과 힘을 가지고 그 사람을 주관하느냐는 것이다. 현실을 볼 때 마음 한편에서는 커다란 낙심과 절망이 밀려오지만, 또 다른 자아는 신앙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한다고 타이르고 있다.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면서도 믿음의 자아가 또 다른 믿음 없는 자아를 설득하게 해야 한다.
IV. 결론
문제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 갈망이 기도 속에, 예배 중에, 한 주간의 삶속에 얼마나 나타나는가?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흘리신 보혈은 너무나 값지고 우리의 인생을 염려와 근심 속에서 보내기에는 남은 날들이 너무 짧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신자들이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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