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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합니까?

최한주 목사............... 조회 수 489 추천 수 0 2016.04.29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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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자신이 겪는 불행을 극대화시킨다. 그래서 내가 겪는 불행은 아무도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지난날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면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다. 불행한 조건을 활용하기에 따라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다니엘 디포는 런던에서 푸줏간 집의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부패한 정치에 대하여 비난하는 글을 써서 런던 경시청에 잡혀 투옥되었다. 그러나 디포는 그 옥에서 세계적인 명작 ‘로빈손 크루소’를 집필했다.

* 미국의 역사가인 윌리엄 프레스코트는 말년에 극도로 쇠약해졌다. 하루에 겨우 5분 정도 밖에 보지 못할 정도로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멕세코 정복사(3권)’‘페루정복사(2권)’등을 집필한 미국 최초의 과학적 역사학자가 되었다.

*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치유될 희망이 없는 불치의 병을 앓을 때 불후의 명곡을 작곡했다.

* 사도 바울 이후 최고의 신학자로 알려진 죤 칼빈은 걸어 다니는 병원이라고 할 정도로 여러 가지 병에 시달렸다. 그런 가운데 그는 위대한 신학서적인 ‘기독교 강요’를 집필하여 오늘날까지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존 번연은 정치적인 이유로 옥에 갇혔다. 눈썹에 곰팡이가 슬 정도로 음침하고 습기찬 감옥이었다. 그는 그 감옥에서 ‘천로역정’이란 작품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지는 불후의 명작이 되었다.

* 마르틴 루터는 95개 조항의 종교개혁을 발표하고 웜스 의회에 소환 당한 후 발트부르그 성에 숨어 있었다. 로마교회의 추종자들이 목숨을 노렸기 때문이다. 그는 그 성에서 당시 라틴어로만 되어 있던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읽게 하므로 종교개혁의 불길이 더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난의 현장에서 오히려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내가 겪고 있는 불행을 극대화시키면 절망에 이르게 된다. 더 이상 헤어날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가 불행한 일생을 마쳤다. 그러나 그 불행을 행복으로 바꾼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불행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다. 최악의 불행을 최고의 행복으로 바꾸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행복 속에서만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다. 최악의 불행한 시기에도 계속 역사하신다.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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