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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처럼 축복받는 사람

여호수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110 추천 수 0 2016.05.06 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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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수14:6-1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770) 2016.1.7 

갈렙처럼 축복받는 사람 (여호수아 14장 6-15절)


< 개척자의 아픔과 축복 >

 개척자를 영어로 ‘프런티어(frontier)’라고 한다. 그 뜻은 ‘앞에 선 사람’ 혹은 ‘국경지대 사람’이란 뜻으로 길 없는 숲에서 나무를 하나씩 잘라가며 길을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프런티어에게는 고독과 수치의 고통이 있지만 그만큼 축복도 있다. 즉 자기 발전과 진실한 동역자를 얻는 축복이 있고, 또한 지경의 확대, 후대의 존경, 천국의 보상이란 축복도 있다. 결국 개척자의 길은 힘든 길이지만 가장 복된 길이다.

 필자는 선교를 중시하는 <기독교 선교연맹(C&MA, 미국성결교)> 출신 목사로서 개척자의 사명을 품고 귀국했지만 많은 아픔이 있었다. 첫째, 오해의 아픔이 있었다. 교단 이름이 생소하니까 이상한 단체로 오해받기도 했다. 한국의 성결교단은 <기독교 선교연맹>이 1900년대 초 일본에 세운 <동양선교회>에서 신학공부를 한 분들이 세운 교단이기에 <기독교 선교연맹>이 모판과 같은 교단이다. 순복음 교단도 1900년대 초에 방언을 강조한 사람들이 갈라져 나온 교단이기에 역시 <기독교 선교연맹>이 일정한 모판역할을 한 교단이다.

 한국교회 찬송가에는 <기독교 선교연맹>의 창시자인 심슨(A. B. Simpson) 목사가 지은 찬송가가 5곡 있다. <어저께나 오늘이나>,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 <내 병든 손 내밀라고>가 바로 그 찬송가들인데 그 찬송가들이 건전한 교단이라는 인식을 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도 이름이 생소해서 처음에는 많은 오해를 받았다.

 둘째, 고독의 아픔도 있었다. 목회는 영혼을 상대로 하기에 정신적인 데미지를 많이 받는다. 학생 때 친한 친구와 절교하면 그 상처가 오래 간다. 영적 절교도 마찬가지다. 모든 목회자가 처음에는 끝까지 사랑하고 인내하고 감사하며 목회하리라고 다짐했다가 영적 절교의 아픔을 많이 겪다 보면 때로는 마음의 고통을 소화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목회자에게는 같은 교단의 선배 및 동역자가 매우 중요한데 그런 선배와 동역자가 없는 고독의 아픔도 있었다.

 셋째, 수치의 아픔도 있었다. 사람들은 대개 외형이나 숫자로 사람의 성공을 평가할 때가 많다. 길이 잘 닦여져 있으면 성공 기회도 많다. 물론 개척자도 성공할 수 있지만 길 없는 숲에서 나무를 하나씩 잘라서 길을 만들어야 하기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 가는 과정에 수치도 많이 겪는다.

 그와 같은 아픔들이 개척자에게는 있지만 반대로 남다른 축복도 많다. 첫째, 자기 발전의 축복이 있다. 개척자는 잘 준비되지 않으면 금방 도태되기에 끊임없이 영성과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 그래서 힘든 만큼 자기 발전의 가능성도 커지고 궁극적으로는 많은 열매가 맺어지는 축복이 있다. 고독을 잘 활용할 때 좋은 열매의 가능성이 많아질 수 있는 것도 개척자의 축복이다.

 둘째, 개척자에게는 존경의 축복도 있다. 장로교 역사상 수많은 훌륭한 인물이 나왔지만 캘빈만큼 존경받는 사람은 드물다. 감리교에서도 수많은 인물이 나왔지만 존 웨슬레만큼 존경받는 인물은 드물다. 그 외에 수많은 훌륭한 종교개혁자들이 있었지만 초창기의 루터나 쯔빙글리처럼 영향력 있는 인물은 많지 않다. 그것은 개척자의 축복을 잘 말해준다. 개척자는 억지로 이름을 내려고 하지 않아도 글을 잘 닦으면 남다른 이름을 얻는 축복도 있다.

 셋째, 개척자에게는 진실한 동역자의 축복도 있다. 계산적인 사람은 진실한 개척 동역자가 되기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진실한 개척 동역자를 만나면 얼마나 위로가 되는가? 지금까지 필자의 문서선교 사역은 루디아나 바나바와 같은 역할을 해준 소수의 동역자가 지탱시켜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남다른 위로도 있다. 개척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그 위치가 부각되어 후대의 존경을 받고 천국의 보상도 크다. 개척의 길을 두려워하지 말라. 개척의 길은 힘든 길이지만 이 세상의 어느 길보다 복된 길이다.

< 갈렙처럼 축복받는 사람 >

 본문에 나오는 갈렙의 얘기는 개척자의 축복을 잘 말해준다. 여호수아 13장 이후는 정복한 가나안 땅의 분배를 다룬 부분이다. 그때 이스라엘은 제비뽑기로 땅을 분배하기로 했는데 본문을 보면 유다 자손과 그 리더인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나아와 과거에 있었던 모세의 약속(민 14:24)을 상기시키며 헤브론 땅은 제비뽑지 말고 자기 지파에게 달라고 했다.

 그 갈렙의 요청을 보고 다른 지파 족장들은 “나쁜 사람이네. 자기 사욕만 채우려 하다니.”라고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깊은 감동과 존경심으로 갈렙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갈렙이 요구한 헤브론 땅은 가장 험한 산지였고 가나안의 최대 용사들인 아낙 자손이 사는 땅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9지파 반은 제비뽑기를 할 때 속으로는 “그 험한 산지 땅만은 걸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갈렙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고 큰 위험을 스스로 감당하겠다고 나선 것이다(12절). 남들이 다 기피하는 산지 땅을 구하는 갈렙의 모습이 얼마나 감동을 주는가? 그때 갈렙의 나이는 85세였다. 얼마나 감동적인 장면인가? 결국 여호수아는 갈렙의 마음을 읽고 흔쾌히 승낙했다. 하나님은 갈렙과 같은 사람을 축복하신다.


1. 성실한 사람

 본문 6절과 14절을 보면 갈렙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이었다. 즉 갈렙은 원래 에돔 족속이었던 ‘그니스 사람(the Kenezite)’으로 정통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런 그가 유다 지파의 대표가 된 이유는 무엇보다 성실했기 때문이다. 성실함이 무엇인가? 성실함이란 정직과 충성에 믿음이 더해진 것이다(7절). 즉 성실함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 성실함으로 갈렙은 나쁜 출신 성분을 극복하고 유다 지파의 최고 수장이 되었다.

 아무리 환경이 나빠도 성실한 사람은 반드시 쓰임 받는다. 지연, 학연, 혈연도 출세에 도움을 주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을 더 기뻐하신다. 가장 성실한 것은 변함없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갈렙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14절). 갈렙의 충성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2인자 자리에 있었지만 한 번도 자기 자리를 이탈하지 않았다. 그처럼 변함없이 충성하는 사람이 결국 축복 받는다.

2. 믿음 좋은 사람

 갈렙은 부정적인 환경에서도 “우리는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말로 하나님을 만족시키는 충성스런 믿음을 가졌다(8절). 갈렙의 말을 듣고 모세는 갈렙이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기에 그의 발로 밟는 땅을 영원히 그와 그의 자손의 기업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했다(9절). 하나님은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말할 때 은혜를 내려주신다. 그러므로 복을 받으려면 말부터 바꾸라. 말이 좋아야 가정도 행복해지고 인생도 행복해지고 하나님도 축복해주신다.

 어려운 산지 앞에서 주저앉아 있지 말라. 왜 어려움이 생기는가? 값을 치르며 살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마다 하나님이 배분하신 희생의 분량이 있는데 자꾸만 그 분량을 피하려고 하니까 어려운 환경을 허락해서 그 값을 치르게 하시는 것이다. 노루를 피하면 범을 만나고 나무 십자가를 피하면 쇠 십자가를 만난다. 값을 치르는 신앙을 가지라. 어려운 환경도 각오하고 과감히 값을 치르는 신앙을 가지면 반드시 더 큰 축복이 준비된다.

3. 꿈꾸는 사람

 본문 9절에서 갈렙이 45년 전에 모세가 한 약속, 즉 네 발로 밟는 땅을 영영히 주겠다는 약속을 언급한 것은 그의 마음속에 항상 그 꿈이 있었다는 뜻이다. 본문 12절에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라고 할 때 ‘그 날에’란 말도 갈렙이 45년 전의 꿈을 잊지 않았다는 암시다. 결국 갈렙의 일생을 건강하게 지탱시켜주었던 것은 바로 거룩한 꿈이었다.

 꿈이 있으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절제하는 삶을 살면서 자연히 건강해진다. 갈렙은 85세가 되었지만 40세 때와 비슷하게 강건했다(10-11절). 꿈과 비전을 품고 지속적으로 절제하는 삶을 살았기에 85세 때도 40세 때와 같은 근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갈렙처럼 85세의 노인이 희망이 잃지 않았다면 우리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가장 큰 실패는 입시나 사업의 실패가 아니라 희망을 잃어버리는 실패다. 힘들어도 낙심하지 말고 계속 꿈을 향해 나가면 가장 적절한 때에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4. 희생적인 사람

 갈렙은 늘 앞서서 희생적인 일을 했고 그의 지파도 늘 앞서서 행동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특별히 유다 지파를 크게 쓰시고 다윗 왕은 물론 예수님도 유다 지파에서 나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희생하면 그만큼 축복받는다. 직업을 선택할 때도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보다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 교회를 선택할 때도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보다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 얻으려고 하면 더 못 얻고 드리려고 하면 더 받는다.

 요새 사람들은 힘든 일은 하지 않고 쉽게 돈을 벌려고 한다. 그러나 쉽게 번 돈은 인간관계도 벌어지게 하고 행복과 축복도 멀어지게 한다. 하나님의 은혜도 마찬가지다. 구원의 은혜는 공짜로 받고 다른 무수한 은혜도 공짜로 받지만 그렇게 공짜로 은혜를 받은 후에는 계속 공짜로 얻기만을 바라지 말고 공짜 은혜를 감사하면서 예수님처럼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희생적인 삶을 살려고 해야 한다. 희생이 없는 은혜는 진짜 은혜가 아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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