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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11번째 쪽지!
□천천히 기도하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욱!’ 하고 올라오는 화(禍, 분노)를 아무렇게나 표출해버리는 것이지요. 그것이 외부로 표출되면 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애매하게 희생됩니다.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2003년) 같은 경우입니다. 그것이 자기 내부로 표출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기가 자기를 희생시키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그것을 ‘감정조절 장애’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전 세계 사람들이 ‘빨리빨리’라고 할 정도로 도무지 기다릴 줄을 모릅니다. 모든 것을 빨리 처리해야 하고 즉흥적일 때가 많습니다. 스피드 시대이기 때문에 미처 감정을 조절할 여유도 없는 것이지요.
새벽 5시에 집을 나서는데 일꾼들이 도로를 파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을 시작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밤새 꼬박 일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위에서 공무원들이 공사를 언제까지 끝내라는 명령을 내렸겠지요. 그래서 날짜 맞추느라고 밤낮 2교대로 그것도 일요일 새벽에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나라가 온통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주변에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편의점이 널려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다음날 바로 배달되어야 하며 스마트폰은 사람들을 잠시도 가만두지 않습니다. 카톡이나 문자는 실시간 확인하라고 계속 띵똥대고 도무지 ‘여유’나 ‘기다림’같은 것이 없습니다.
아이고~~ 정신없네요. 이런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주님 앞에 앉아서 조용히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바쁘면 바쁠수록 더욱 구별된 ‘기도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최용우
♥2016.5.25. 여유 있는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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