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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53-6.1】 석죽화石竹花 패랭이꽃
世愛牧丹紅 세애목단홍 사람들은 모란의 붉은 색을 좋아해
栽培滿院中 재배만원중 뜰 안 가득 심어서 가꾸지만
誰知荒草野 수지황초야 누가 알까 풀이 무성한 벌판에도
亦有好花叢 역유호화총 어여쁘게 피어나는 꽃이 있다는 것을
色透村塘月 색투촌당월 빛깔은 달빛 받아 시골 못에 비치고
香傳롱樹風 향전롱수풍 향기는 바람 따라 숲 언덕에 전해지네
地偏公子少 지편공자소 후미진 땅이라 귀한 이들 적으니
嬌態屬田翁 교태속전옹 아리따운 자태는 농부들의 것이네
고려시대 시인 정습명 이라는 사람이 쓴 石竹花 라는 詩이다.
꽃은 작지만 그 줄기가 대나무를 닮았다 해서 석죽화라고 부르는데, 하늘 높이 쭉 뻗은 대나무가 아니면 어떤가! 땅바닥에 붙어살아도 그 정신만큼은 대쪽처럼 똑 부러지게 살면 되지 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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