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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한글 성경 “셩경젼셔” 100주년
한국에 전래된 성경의 역사는 1816년 마량진을 방문한 영국 함선에 의해 영문 성경이 처음 전해졌다. 이후 구츨라프(1832년)와 토마스(1866년) 선교사에 의해 한문 성경이 전해졌다. 그러다가 1911년에 처음으로 한글로 된 성경이 번역되었다. 그 후 존 로스와 이수정 역을 거쳐 1938년에 “셩경개역”이 완간되었다.
신구약 전체가 번역되어 한 권의 성경으로 출판되었다는 것은 한국 성도들에게 비로소 신약과 구약 사이에 균형잡힌 신앙을 형성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한국 교회는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성경을 개정해오면서 ‘하나의 성경’을 사용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최초의 한글 성경인 “셩경젼셔”가 출간된지 100년을 맞는다. 성서공회를 중심으로 성경번역 10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한글성경의 발간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 교회와 사회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
한문은 특수층에 한 해 사용되어져 왔다. 그러던 중에 한글성경이 번역되어 누구나 손쉽게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 근대사를 보면 한글성경이 대중화되므로 문맹율이 급격히 줄었다고 한다. 한글의 발달사에서도 보면 한글 성경번역이 무엇보다 한글이 대중화 되는 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영향
루터가 성경을 번역하여 보급하므로 전 유럽에 말씀 중심의 개혁의 운동이 확산되었듯이 한국 교회에도 읽을 수 있는 성경이 보급되므로 말씀 중심의 신앙이 확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성경을 읽은 많은 성도들이 일제시대의 민족적인 수난과 시련 앞에서도 말씀 중심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고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한글성경 보급
성서공회에서 출간된 성경이 선교사, 서점, 책을 권하는 권서들을 통해 널리 보급되었다. 그 중에서도 남자 권서들과 여자 권서들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는 데, 여자 권서를 가리켜 “부인 권서”라 부른다. 1915년 성서공회에 고용된 권서는 30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권서들은 후에 상당수가 목사와 여자 교역자가 되어 교회를 섬기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이 시대는 교회의 권위가 성경의 권위보다 높아지고 성경이 설교를 위한 자료로만 여기고 성경의 가치를 가볍게 여기고 있다. 이런 시대적 환경 속에서 성경을 전하기 위해 순교까지 하였던 신앙의 선진들을 새겨 봐야 하겠다.
최한주 목사<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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