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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27번째 쪽지!
□불편한 진실 -불로소득
아내가 아파트를 몇 채씩 사서 되팔아 그 차액을 남겨 돈을 번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와서는 “왜 우리는 저 많은 아파트 중에 한 채도 살 수 없으며 우리는 그런 돈 버는 재주가 없는 걸까? 다들 그렇게 하는데 우리만 바보인 것 같아... 당신도 좀 어떻게 해 봐.”
하고 말하기에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금방 되파는 것은 불법인데... 어떻게 그렇게 하지?” 그런 대화를 나눈 다음날 신문에
‘세종시 공무원들 아파트 투기’에 대한 기사가 떴습니다. 세종시로 이사 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아파트를 특별 분양 해 주었는데 이사는 안 하고 분양받은 아파트를 프리미엄 얹어서 팔아먹은 공무원들을 단속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불로소득(不勞所得)은 ‘일하지 않고 무언가를 얻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공짜’ 또는 ‘잉여’ 소득이라는 뜻인데 정치경제학적으로 볼 때 불로소득이 존재하는 사회는 살기 힘든 계급사회입니다. 깡패들을 ‘불한당’이라고 하는데, 불한당이란 땀을 흘리지 않는 무리(不汗黨) 즉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소득을 얻는 사람들입니다.
요즘에는 ‘불로소득’이라는 말이 거슬렸는지 재 태크(財 tech)라는 이상한 말로 바꾸어 불로소득 이라는 단어의 부정적 인식을 완화시키거나 정당화시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불로소득’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러워하는 세상이라니...
좋은 세상은 빈부격차가 적은 세상입니다.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인정받아 그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받고, 불로소득은 철저하게 가려서 세금으로 거두어들이는 나라가 선진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살기좋은 선진국이 될까요? 에휴, 한숨만 나옵니다. ⓒ최용우
♥2016.6.15.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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