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弊(폐)

데살로후 이정수 목사............... 조회 수 469 추천 수 0 2016.06.16 2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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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살후3:6-12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말씀의샘물 제774호 

弊(폐)

본문/ 살후3:6-12


 1. 들어가는 이야기
   四旬節(사순절) 기간 중 오늘은 弊身(폐)-累(누)-身世(신제)지지 말라 하시는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弊(폐)-身世(신세)-累(누)” 라는 말은 同族語群(동족어군)에 속하는 말입니다. 우리말 사전의 定義(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弊(폐: 남에게 지는 신세나 남에게 끼치는 괴로움)-身世(신세: 남에게 도움을 받거나 폐를 끼치는 일)-累(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남에게 끼치는 피해나 괴로움)입니다.

우리 속담에 “숭어와 손님은 사흘만 지나면 냄새 난다-가는 손님은 뒷꼭지도 예쁘다-손님 귀는 석자-손님 귀는 간짓대 귀(손님은 신경이 예민해서 주인이 소곤소곤 말하는 소리도 잘 듣는다는 뜻)” 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귀하고 좋은 손님이라도 사흘만 지나면 피곤하다는 뜻입니다. 東西古今(동서고금)을 무론하고 弊(폐)-身世(신세)-累(누)를 끼치는 일은 금기시 되고 있습니다.

2. 바울 사도는 사람이 은혜를 받았으면 갚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하십니다
*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고전9:1-18)  

*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6:6)  

*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딤전5:17-18)  

즉, 사람이 누구에겐가 은혜를 받았으면, 그 사람에게  내가 가진 것 가운데 가장 좋은 것으로 보답하는 것이 사람의 마땅한 道理(도리)이다, 하물며 생명의 은인에게는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하신 것입니다.  

3.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累(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弊(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고후11:9)

* 내 자신이 너희에게 弊(폐)를 끼치지 아니한 일밖에 다른 교회보다 부족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너희는 나의 이 공평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라 보라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준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고후12:13-14)

*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弊(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살후3:6-12)  

즉, 옛글에 不寢夜長 疲倦道長(불침야장 피권도장: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얼마나 긴가, 피곤한 사람에게 길은 얼마나 먼가)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삶의 의미를 잃고-기쁨도 없고-감동도 없고-그저 먹고-마시고-sex 하면서 개, 돼지처럼 살다가 허무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살았다하나, 죽은 것과 같은 사람들에게, “살 수 있는 기쁜 소식-길이요 진리요-생명-The Way-The Truth-The Life(요14:6)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주어 저들로 다시 살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저들에게 ”생명의 은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저들의 待接(대접)을 사양하고, 오히려 ”저들에게 弊(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고 또 조심하였고,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으로 자기 양식을 스스로 마련하여 저들에게 조금도 폐 끼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四旬節(사순절)입니다.
나는 身世(신세)-累(누)-弊(폐) 끼치지 않고 살고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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