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고통하는 의로운 롯

묵상나눔 원 무언............... 조회 수 337 추천 수 0 2016.06.26 01:32:53
.........
고통하는 의로운 롯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베드로후서 2:7) 


창세기를 읽다보면 아브라함은 갈 바 몰랐으나 하나님께 순종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었지만 그와 동행했던 

조카 롯은 실패(?)한 인생으로 끝나는 것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목축을 전문으로 하려면 들판에 장막을 치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롯이 “평지 성읍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창 13:12) 증언하고 있습니다. 목자들 사이에 물과 토지때문에 

다툼이 일어나자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롯은 합리적으로 물이 많은 들판을 택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아예 

장막을 걷고 소돔이라는 도시로 옮긴 것입니다. 사단이 롯을 결국은 소돔으로 끌어들일 것을 목적하고도 

시작은 목축에 적합한 땅을 선택하도록 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단은 신자를 옳고 의로운 일처럼 일단 

속여 놓고, 실제로는 더러운 죄악에 빠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단이 신자에게 그런 

시험과 유혹을 하도록 묵인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적 분별력을 갖추라는 말씀인 것같습니다. 

아브라함은 애굽의 실패를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로 삼았지만, 롯은 더 멀어졌습니다. 그들이 겪은 

외적 상황은 동일한데 그것을 적용하는 방법이 달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렇다고 아브라함이 죄를 전혀 안 졌다거나, 롯이 의로운 행동을 전혀 안 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롯도 

소돔의 형편을 살피러 온 하나님의 사자를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롯의 잘못을 따져보자고 이 말씀을 하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런 롯을 본문에서 '고통하는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신 뜻을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롯의 사정을 다 아시면서도 하나님은 롯에게서 의롭다고 하실 만한 것을 보신 것입니다. 동성애와 

간음이 만연하던 사회에 살면서도 롯은 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한 가정을 지켰고, 

나그네 대접을 잘 했습니다. 믿음으로 주위 환경을 보지 말고 주님만 따르라고 권면하는 말들을 합니다. 

이는 엄밀히 따지면 순서가 잘못된 것입니다. 인생의 방향을 오직 주님만 따르기로 한 믿음에 흔들림이 

없다면 주위환경에는 시선이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환경에서 오는 유혹을 뿌리칠 수있는 믿음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생을 살면서 경험하는 자신의 믿음이 유혹을 물리칠 정도가 아니면, 유혹이 오감을 

통하여 머리에 심겨지기 전에 그 환경을 벗어나는 지혜가 필요한 것같습니다. 롯에게는 그만한 믿음이 

없었기에 넓은 평지를 '볼 때' 애굽을 상상했고 결국은 애굽같은 소돔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하신 롯이 구원은 받았는지가 궁금한데, 제 생각에는 받았을 것같습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은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24 묵상나눔 철학적 욕심 [1] 원 무언 2016-07-18 561
10323 묵상나눔 복의 근원 원 무언 2016-07-17 553
10322 광고알림 <선교사 언어 교육원> 각국언어 8월 강좌 폴리목사 2016-07-16 486
10321 묵상나눔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 원 무언 2016-07-16 597
10320 묵상나눔 동문 서답 원 무언 2016-07-15 549
10319 묵상나눔 시편 34편 뒷이야기 원 무언 2016-07-12 882
10318 무엇이든 세상 부자와 거지 나사로 박영권 2016-07-11 110
10317 묵상나눔 반 세겔 받는 자들 원 무언 2016-07-11 205
10316 묵상나눔 100%의 확률 원 무언 2016-07-10 96
10315 묵상나눔 하나님의 은혜 원 무언 2016-07-09 105
10314 묵상나눔 하나님의 계시 원 무언 2016-07-08 160
10313 묵상나눔 구원의 완성을 위하여 원 무언 2016-07-07 144
10312 묵상나눔 지지고 볶고 사는 복 원 무언 2016-07-06 258
10311 묵상나눔 새 것을 좋아하는 아덴 사람들 원 무언 2016-07-03 160
10310 묵상나눔 몇 달란트를 남겨 왔느냐? 원 무언 2016-07-02 146
10309 묵상나눔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원 무언 2016-06-30 140
10308 묵상나눔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원 무언 2016-06-29 160
10307 묵상나눔 신앙 일체의 비결 원 무언 2016-06-28 136
10306 묵상나눔 사도행전의 결론 원 무언 2016-06-27 193
» 묵상나눔 고통하는 의로운 롯 원 무언 2016-06-26 337
10304 묵상나눔 세례를 주고 가르쳐야 할 일들 원 무언 2016-06-25 176
10303 광고알림 전도+양육컨퍼런스 교회돌봄연구소 2016-06-24 138
10302 광고알림 좋은 이웃 공동체 프로젝트' 무료 세미나 좋은이웃 2016-06-24 229
10301 광고알림 제4기 통일지도자 모집-7월2일(토)개강 최연분 2016-06-24 71
10300 광고알림 상담아카데미무료 예상 상담아카데미 2016-06-24 190
10299 광고알림 학가다포럼/세미나, 학가다잠언2권 출판 소식 이강주 2016-06-24 292
10298 광고알림 목회전략컨퍼런스에 초대합니다~ ncdkorea.net 2016-06-24 77
10297 묵상나눔 자연이 자연스럽지 못하면 원 무언 2016-06-24 162
10296 묵상나눔 아브라함의 하나님 원 무언 2016-06-22 182
10295 묵상나눔 선물을 열어 보셨습니까? 원 무언 2016-06-21 114
10294 묵상나눔 좋은 땅 원 무언 2016-06-20 134
10293 묵상나눔 어리석은 그리스도인들 원 무언 2016-06-19 131
10292 묵상나눔 회개할 것이 없는 사람 원 무언 2016-06-18 290
10291 광고알림 [알림] 자기사랑 세미나 saip75 2016-06-15 103
10290 가족글방 시란 무엇인가? 최용우 2016-06-14 49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