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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77-6.25】 오르고 또 오르면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양사언(楊士彦 1517~1584) 이라는 사람이 지은 유명한 시조이다. 태산은 중국 산동성에 있는 산인데, 그냥 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무슨 일이든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없다는 뜻이다.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참 많은 산을 올랐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이 시조의 교훈을 무의식중에 마음에 심어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등산을 갔다가 정상에 이르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생각해 보니 한번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때는 원래 계획에 없이 즉흥적으로 올랐다가 산이 생각보다 높아서 다음 일정상 할 수 없이 중간에 하산을 결정했었다. 그 외에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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