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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고 사는 복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우리들이 예수님를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이 우리들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때 어려움을 겪는 것같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여러 가지 기적들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필요할 때는 그 기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에서 오해를 하고 있느냐 하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시는 전능성과 권위와 섭리를 우리 욕심과 생각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신앙이 흔들리는 것같습니다.
하나님은 무심한 분이 아니십니다.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오늘 있다 내일 아궁이에 던지울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꾸중하십니다. 자신이 창조하신
우리들을 자신의 이름 '여호와'를 지키시기 위해서라도 우리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이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눈에 안 보이는 하나님이 실제로 계시다는 말씀은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이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
안 보이는 세계, 즉 자연계가 아닌 영계가 있다는 선언입니다. 우리에게 이 사실이 신비롭고 초월적이기
때문에 초월적인 방법으로만 이해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신비한 내용을 우리가 평소에 잘 아는
방법으로 이해 시키실 때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으로 우리에게 설명을 하기도 하시고, 우리
인생의 온갖 경험을 통해서도 설명을 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상주시는 분이라는 말씀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을 주장하시며, 결국은 심판하여 상과 벌을 주시는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을 서서히 변하게 만드는 시간의 시작과 끝 사이, 즉 영원도 하나님이 주장하십니다.
그래서 신앙은 인생 경력과 많이 비례하는 것같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이 얼마나 깊은 경지에 까지
도달하느냐 하는 것은 인생이라는 경험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성경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결국 사람들은 지지고 볶으며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지지고 볶고 싸우고 원망하고, 그래서
한 해가 지나고 또 한 해를 지내다 보면, 믿음이 조금씩 올바른 길로 바뀌어 어느날 문득 성장한 자신의
믿음을 발견하는,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보편적인 방법인 것같습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
사는동안 일어나는 모든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귀하고 중요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일어날 수 없고, 지켜 보시지 않는 일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계시며, 상과 벌을 주시는 분임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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