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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완성을 위하여
가나안을 가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야할 첫번째 과제는 애굽을 빠져나와 노예된 자신들의 근성을
벗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무사히 건너 광야에 나와 첫번 째 만난 적은 아말렉 족속
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고나면 먼저 우리들이 할 일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성화와 영화, 즉 구원의 완성을 위하여 아말렉과 싸워야만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 완성을
위하여, 우리들의 인생속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대표적인 과정과 방법이 '환난'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하십니다. 아말렉을 진멸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광야 생활을 40년 합니다. 광야는 문자 그대로 환난의 장소입니다. 소망이라는 말은 결과적으로
구원의 완성 즉 하나님의 승리를 뜻합니다. 이스라엘은 환난의 장소에서 40년을 지내야만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환란의 필요성을 이해하면, 우리가 얻은 구원이 높은 차원으로의 발전을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무익하고 완악한 인간을 그의 인생에 개입하셔서 이웃에게 복되게 만들어
놓으셨는가 하는 기록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신앙 영웅으로 자주 등장하는 요셉의 일생을 성경은
"그 발이 착고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시편 105:18-19)하십니다. 말씀이 응하여 저를 단련해서 모든 일에 형통하는 길을
여셨다는 말씀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믿음도 연습해야 된다는 생각은 좀처럼 하지 않는 것같습니다.
그 연습은 하나님이 작정하시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들 인생을 간섭하셔서, 어떤 경지에 이르게
하시는 것을 확인하고 그 하나님께 항복하게 합니다. 환난이 있어야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새삼스럽게 확인하고, 환난을 통해서 믿음이 어떻게 쓰이는 지 배웁니다.
믿음이 어려울 때만 아니라, 매사에 동원해야 한다는 것을, 환난을 통해 경험함으로 우리의 실력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들을 읽다보면 구원 완성에 있어서 우리들이 남을 위해서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이차적이라는 것을 봅니다. 구원 완성의 첫 단계는 나의 나됨, 예수 믿는 사람의 정체성에 관한 싸움임을
배웁니다. 우리들이 구원을 얻고나면 먼저 우리의 아말렉, 즉 우리 자신을 다루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하신
예수님의 말씀중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가 우리들이 싸워야하는 아말렉입니다. 아멜렉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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