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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계시
성경은 우리 존재의 가치성을 깨닫고 생의 방향을 올바로 세우도록 하시려고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계시'의 말씀이라 생각하고 읽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성경은 역사 서적이 아니기에
역사적으로 책마다 서로 다를 수있지만 계시 면에서는 그렇게 기록해야만 했다는 생각입니다. 마태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 족보를 보면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하셨는데 그 사이에 왕으로 말하면 아달랴, 요아스,
아마샤 세 왕이 빠졌습니다. 필요한 계시를 위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생각하며 그 이유를 읽어야 될
것입니다.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러라"(마 1:17)하십니다. 열네 대의 계시가
하나님께는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기록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하는 말씀
그 자체만으로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세상을 만드셨다는 진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읽을 때
‘왜 세상을 만들었으며, 무슨 목적으로 이 세상을 만드셨나’하는 의문이 든다면 그 말씀에서 계시하려는
뜻을 이해할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마음속에 우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시 공간을 초월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에, 설령 성경의 역사를 정확하게 안다고 해도
우리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얻지 못하면 헛 수고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이 역사를 다르게, 같은
사건을 다르게 써놓은 이유는 각 성경 기자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시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계획대로 애굽에 들어가서 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왜 처음부터 가나안에
들어가 살도록 하지않고, 애굽으로 내려가게 해서 430년을 노예로 살게 하셨는지 의문은 해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그러셨다’ 말해 버리면 사람들에게 자유 의지를 주신 뜻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를 볼 때 인간의 자유 의지를 억압내지 박탈하지 않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있어야 합니다. 인간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고 이성이 있기 때문에 선악을 판단 분별할 수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의 이성으로 판단해서 자유 의지로 활동한 그 책임은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뜻은 몰라서 그랬다 하더라도 자기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져야만 됩니다. 그 책임에 대한
계시가 성경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결국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모든 것이 귀결되지만 그 뜻을 이해하는
것은 성경의 계시를 통해서 얻어야 되는 우리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를 만드신 분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한번의 기회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려 주시려고 주신 말씀이 성경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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