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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546번째 쪽지!
□10억 헌금
어느 작은 교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교회 헌금담당 집사님이 놀란 얼굴로 목사님을 황급히 찾았습니다. “목사님, 목사님! 빨리 이리 좀 와 보세요. 이것 좀 보세요.” 주일 예배를 마치고 헌금을 회계하던 집사님이 내민 것은 10억원짜리 수표였습니다.
교회 일년 예산이 5천만원밖에 안 되는 교회인데 10억원짜리 수표가 ‘무명’헌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전체 교인이 50명도 안 되는 교회이지만 누가 이렇게 큰 헌금을 한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교회는 그 돈으로 밀린 세도 내고 좀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할 계획도 세우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목사님 하시는 말씀 “우와! 10억원이 작은 돈이 아니데요. 써도 써도 돈이 남아... 까딱 잘못 마음먹으면 큰 죄를 짓겠더라구요. 순간순간 마귀가 돈 많으니 좀 빼먹으라고 유혹을 하데...”
그 헌금은 환갑 지나 정신 번쩍 든 교인이 한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악착같이 돈을 모았는데, 그 돈 보고 자식들이 이전투구 할 조짐이 보이기에 “아이고 이럴라고 내가 돈을 모았나? 안 되겠다. 차라리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갖다 줘버려야겠다. 아니, 그동안 헌금도 제대로 못했는데 천국 하늘에 몽땅 저금을 해버려야겠다.” 평소에 얼마나 구두쇠 노랭이 추수감사헌금도 만원짜리 한 장 겨우 하던 분이라 설마 그분인 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럼 그분 천국 창고에 10억이 쌓였을까요? 아닙니다. 천국 창고엔 10억이 아니고 ‘한번’이 쌓였습니다. 천국에서는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횟수가 중요합니다. 평소에 꾸준히 작은 돈이라도 구제하고 후원하고 헌금한 횟수가 많아야 천국 창고가 풍성합니다. 번쩍 정신든 후에 큰돈 하지 말고 평소에 자주해야 합니다. ⓒ최용우
♥2016.7.8. 맑은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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