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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겔 받는 자들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가로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중략---우리가 저희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마 17:24-27)
본문이 등장하는 상황을 보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성전세를 내실 이유가 없었으며, 더욱이
매년 내는 성전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것이 아니라, 유대의 전승에 의해 행하여져 오는 것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그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질까봐 성전세를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성전세를 내셨지만, 제자들에게는 물고기의 이적을 통해 그 분이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이 맞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들의
징세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행위이기에,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권리를 주장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래도 성전세를 내신 것은 그런 사소한 일때문에 구원받아야 될 사람들이 걸려 넘어 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임을 배웁니다. 아무리 잘못 된 사람들 일지라도 구원받을 기회를 주시려는 주님의 섬세한
배려를 봅니다.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따라 조사할 때에 조사받은 각 사람은 그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온역이 없게하려 함이라 "(출 30:12) 성전세는 원래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명령에서 출발합니다. 율법에 의하면 스무살 넘은 사람이 반 세겔을 성전세로 내야 했는데 매년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조사 할 때에 내는 것이었으며, 이는 목숨 값으로 온역이 없게 하는 속전의 의미로
드리는 예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율법이 변형되어 매년 내도록 바꾸었으며 유대의 전통이 되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 성전세를 내는 것이 마치 자신들이 유대교에 대한 충성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런 성전세를 제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도 태어나시기 바로 전에 인구조사를 받으러 베들레헴으로 간 마리아의 태중에 계셨습니다. 온갖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때이므로 온갖 잡병으로 인해 온역이 퍼질 수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옅볼 수있고, 어떤 온역일지라도 해결하실 수 있음을 증명하시려고
미리 속전을 받으시는 하나님 권능의 선언임을 봅니다. 또한 "너희의 생명을 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출 30:15)하시는 하나님께는
모든 사람의 생명이 동등하게 귀함을 또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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