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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4편 뒷이야기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와서 지은 시)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자 그 당시의 왕이었던 사울 왕의 질투를 삽니다. 그래서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 하니까 다윗은 도망을 갑니다. 도망가다가 더 이상 숨을 자리가 없어서 적국인
블레셋으로 도망을 가고 맙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과는 원수 국가이고 게다가 다윗은 블레셋 역사이래
최고의 장수인 골리앗을 물리친 사람이기에 블레셋쪽에서 보자면 가장 미운 적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할 수없이 거기까지 숨어 들어갑니다. 그런데 적국의 중요한 장수가 귀순했으니 받아주자는 사람들 덕분에
숨어 살 수있을 줄 알았는데, 후환을 없애자는 사람들이 대세를 이루면서 블레셋은 결국 다윗을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소문을 들은 다윗은 도망갈 방법을 찾다가 결국 미친 척을 하게 되고, 그렇게 살아나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후에 지은 시가 시편 34편이라고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적국에까지 도망갔다가 죽음의
위기에서 할 수없이 미친 척해서 도망 나온 사람이 어떻게 "너희는 나와 함께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고
나와 함께 여호와를 높이세"할 수 있었을까요? 더구나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의 신앙을 옅볼 수있는 중요한 내용인 것같습니다. 괄시를 받을 때는 괄시를
받아가면서도 있는 힘을 다해서 자기에게 처한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믿음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는 아버지시지만 온 피조물계에는 조물주이십니다. 하나님께는 자연만물을 다스리는 법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자와 불신자를 막론하고 모든 피조물에게 적용하시는 하나님의 법칙이며, 공평하신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벼락이 가장 높은 곳에 떨어지는 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 불신자들이 높은
곳에 피뢰침을 다는 이유는 하나님은 모르지만 조물주의 법칙을 알아 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도 물론 피뢰침을 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 신앙입니다. 피뢰침은 안 달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 사람이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맹신이지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님은
분명하니까요. 우리의 모든 지혜를 동원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에 대하여 더 깊이 알아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실패하실 분이 아님을 믿어야 합니다. 창세전에 택하신 우리들의 인생에 하나님의 기적이
도입되지 않는 이유는 지금 우리의 형편과 삶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흡족하기 때문인 것을 믿을
수 있다면, 다윗의 시편 34편같은 찬양을 할 수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하고, 그 하나님은 믿을만한 분이시라는 것이 성경이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려는 계시의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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