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인생은 염려의 연속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마 6:25)
염려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관한 것이며,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미리 준비할 수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측과 방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인간의 영역 밖이라는 뜻이며, 결국 미래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관이라는 말씀이 됩니다. 염려하던 일이 발생하면 그에 따르는 고난이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하던 염려는
없어진다는 것이 신기한 일입니다. 정신적인 염려가 쉽겠습니까, 아니면 육체적인 고난이 쉽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우리들이 미리 추측해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방도가 없음을 인정한다면, 미래는 전적으로
그 분께 맡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인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염려의 연속이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렇게 섭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믿으니 그렇지 않으리라 혹은 그렇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만큼 착각은 없습니다. 미래의 일때문에
염려가 생기고 불안하며, 고난이 겹쳐 평안한 삶을 살지 못하면 믿음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 가장 큰 불신앙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염려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증거니 아예 아무 염려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단지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바는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다는 말씀이며, 판단하여 더 중요한 것을 염려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뜻은 염려하는 순서를 분명히 정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얻도록 염려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마6:34) 기도하여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 내려는 것보다 하나님의 마음에 우리들의 마음이 합하는 지, 우리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는지를 알아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이생을 사는동안 계속해서 염려할 수밖에
없도록 우리들의 지혜를 제한하셨고, 고난 또한 우리들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해서 계속해서 닥치도록
하셨음을 배우고 인정하기를 원하십니다. 정신적인 염려와 육체적인 고난은 우리들의 믿음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게되면 감사할 마음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우리들이 이생을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모두 아시면서도,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빕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