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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으로 끝나는 기도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 6:13)
본문 말씀은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의 의미를 더 깊이있게 해주며, 기도의 본보기로 보여주시는 중요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은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하고, 무슨 생각이 들면 기도를
마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했으니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겠지'하는 생각이 들면
기도를 마치십니까? 대부분의 시편들이나 주기도문을 보면 경배로 시작해서 찬양으로 끝을 냅니다.
기도는 시간안에 사는 우리들이 영원과 연결될 수있는 영적 능력입니다. 그래서 기도란 문제의 해결을
구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에 대한 확신을 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우리들 인생을 향하신 계획과 섭리가 얼마나 선하며 세밀하고 완전한지 기도를 통해서 확인해야
하고 그럴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과 그 분의 섭리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확인되어
근심이 사라지고, 평안한 마음이 들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끝내면 더 이상 그 문제와 고통에
대한 불안함이 없고 염려하는 마음이 없어야 하는데, 기도하는데도 여전히 불안하다면 아직 응답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더구나 기도를 해도 염려가 없어지지 않고 더 불안해지는 경우는 사탄에게 마음을 뺏기고
있는 증거일 수 있기에, 그럴수록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염려가 없어질 때까지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기도를 마쳐야 하는 이유는, 기도란 하나님께 문제 해결을 의뢰하는
것보다 그 문제를 해결하고 환난을 이겨낼 수있는 지혜와 믿음을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확인하고 하나님의 하나님다우심을 찬양하는 작업이 기도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통해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넘어뜨리려 해도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며, 모든 일을 세밀하게 알고 계시며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섭리하시는 사실을 확인하여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이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손해 보는 장사를 하실 분이 아니다'라는 믿음이 확인되면 저절로 찬양이 나올 것입니다.
본문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이 있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섭리가 미치지 않은 구석은 어느
곳에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절망하게 만들 수 있는
세력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일단 기도를 시작하면 멈추지 말고 찬양이 나올
때까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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