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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왕 이야기

최한주 목사............... 조회 수 1338 추천 수 0 2016.07.25 23: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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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왕 이야기


마태복음 2장에는 두 왕의 이야기가 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당시 왕으로 유대 나라를 다스리는 헤롯이고 또 한 사람은 동방에서 온 박사들에 의해 “유대인의 왕”이라 불리워진 “예수 그리스도”다. 두 사람 다같이 “유대인의 왕”이란 이름이 붙여져 있었지만 후대에 그들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다르다.

세상의 왕이었던 헤롯은 출세에 마음이 쏠려 있었다. 최고의 사람들과 어울렸고 최고의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예수님은 최하의 사람들의 친구가 되시고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헌신적인 사랑으로 상처를 싸매어주신 분이었다. 헤롯은 힘과 권세로서 다스린 폭군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셨다. 헤롯은 세상의 주인으로 행세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의 종이 되셨다. 헤롯은 진수성찬에 최고의 궁궐에 살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머리 둘 곳이 없으신 분이셨다. 헤롯은 가진 권세로서 조롱하고 비방하고 기만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치유하고 만져주시고 가르치셨으며 사랑하셨다.

두 왕에게 공통점 하나는 “모든 문제가 피 흘림으로 해결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피 흘리는 것을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 누구의 피를 흘리는 것이었느냐는 것이다. 이것이 그들을 완전히 분리시켰다.

헤롯은 자기의 지위와 부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피를 흘렸다. 어느 날 동방박사들을 통해 “유대인의 왕”이신 메시야가 탄생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베들레헴 지역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어린이아를 죽이는 피 흘리는 방법을 통해 자기의 왕권을 지키려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셨다. 그들의 죄를 씻기 위해 자기의 피를 흘려주시기 위해 최고의 고난이었던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셨다. 그 피로 모든 문제와 고통의 원인이 되는 죄와 허물을 해결하셨다. 결과로 우리에게는 나음과 화평의 은총을 주셨다.

마태복음 2장에서 시작은 헤롯의 권세에 비해 예수님의 모습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당시 그 지역에 최고의 권세를 가진 헤롯이다. 반면에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 누우실 곳이 없어 구유에서 탄생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헤롯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저주의 이름이다. 그러나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칭송과 존경을 받는다.

12월 25일은 예수님이 오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이다. 예수님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러나 믿음으로 그 분을 가까이 할 수 있다. 성탄절은 상술과 쾌락의 도구가 아니다. 참된 삶을 사는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헤롯과 같은 세상의 왕이 되려는 욕망을 벗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삶을 본받음으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

최한주 목사<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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