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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일한 만족을 추구하라

요한계시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05 추천 수 0 2016.07.30 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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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계13:16-1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827) 2016. 4.1 

충일한 만족을 추구하라

(요한계시록 13장 16-18절)


< 작품인생의 길을 예비하라 >

 일전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 중 99퍼센트가 각종 빚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위험한 일이다. 종말이 임박한 증거 중의 하나가 적그리스도의 경제체제가 다가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666표가 없는 사람의 매매를 금지시킨다는 것은 적그리스도가 경제권을 쥐게 된다는 암시적인 뜻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빚을 지면 적그리스도의 경제체제에 속박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성도는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빚이 없도록 해야 한다.

 빚을 지면 적그리스도의 경제체제에 저항할 수 없게 된다. 어떤 사람은 생각한다. “나는 절대 적그리스도의 경제체제를 절대 안 따를 거야.” 그러나 빚지면 어쩔 수 없이 적그리스도의 경제체제에 예속된다. 그러므로 ‘빚지는 빚’ 가운데 살지 말고 ‘비취는 빛’ 가운데 살기를 힘쓰라. 예수님이 복음으로 자유를 주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는데 빚에 눌려 그 영혼이 다시 속박당하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빚 없이 살겠다는 선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다. 결국 물질적인 은혜를 받는 것도 복음의 일부분이다. 그 은혜를 받아 거룩한 비전을 후원하고 나눔을 선도하고 인물을 키워 자신의 영향력이 죽은 후에도 펼쳐지게 하라. 위대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대한 일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작품인생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품인생의 길을 예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대에 이름을 날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은밀하게 후대의 역사를 위해 준비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인물이 되는 것’도 복된 일이지만 ‘인물을 키우는 인물이 되는 것’도 복된 일이다. 당대에 모든 승부를 지으려고 하지 말고 후대의 축복 및 후대의 인물을 준비하라.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혹은 현재 여건이 부족하다고 해서 결코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짧은 인생을 살면서 인물이 되든지 아니면 인물을 만들든지 2가지 중에 하나는 하라. 또한 작품을 만들든지 아니면 작품을 만드는 것을 돕든지 2가지 중의 하나는 하라. 구원받아 영생을 얻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재원, 재능, 재주, 지식, 그리고 지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영속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꿈을 품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쓸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구하라.

< 충일한 만족을 추구하라 >

 필자도 어느덧 50대 중반이 넘으면서 요즘 가끔 동료 목사들과 은퇴 얘기를 한다. 특히 초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은퇴과정을 보면서 아름다운 은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고 있다. 인간의 영화는 짧다. 초대형교회 목사 자리는 화려한 자리지만 교회는 개인 것이 아니기에 어차피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고 그렇게 물러나면 쓸쓸한 처지가 된다.

 그런 쓸쓸함이 두렵고 다 내려놓는 것이 싫어서 무리한 세습을 강행하기도 한다. 장기간 수고해서 일궈놓은 것이니 얼마나 놓기 싫겠는가? 그래도 순리대로 놓고 떠나야 한다. 잘 떠나면 선한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하나님은 그의 후대를 더욱 축복해주실 것이다. 혹시 인간적인 축복이 없으면 어떤가? 하늘나라의 상급이 큰 것으로 만족하면 된다. 또한 스스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후대를 위해 크고 작은 선한 길을 열었던 삶으로 만족하면 된다.

 처음 <월새기(월간 새벽기도)>를 발행할 때 필자는 기도했다. “하나님! 지금 가진 재정으로 3호까지는 발행할 수 있습니다. 발행의 지속 문제는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렇게 시작된 월새기가 어느덧 21호 발행을 맞이했고 매월 발행권수도 약 만 권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게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월새기를 통해 은혜 받은 누군가의 소리 없는 헌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 한 헌신자는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은혜를 추구하기만 할 때는 갈급함이 채워지지 않았는데 은혜를 갚으려고 하니까 신기하게도 갈급함이 채워졌어요.”

 자기 재능과 물질과 시간 등을 활용해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작품을 남긴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또한 자신이 가졌던 찬란한 꿈과 비전대로 성취를 이루지 못하면 어떤가? 자신을 통해 당대와 후대의 누군가가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준비한 것으로 만족하면 된다. 거룩하고 찬란한 꿈을 이루도록 길을 준비한 것도 사실은 꿈을 이룬 것과 같다. 결국 ‘꿈을 이루는 것’만큼 ‘꿈을 이루도록 돕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주어진 재능과 물질과 시간으로 찬란한 꿈을 이루든지 아니면 그 꿈을 이루도록 길을 준비하라. 자신이 후원한 물질을 통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수많은 인물을 만들고 수많은 거룩한 일이 이뤄진다면 그 물질은 잘 쓰임 받는 물질이 되고 자신의 영향력은 보이지 않게 영속되는 셈이 된다. 그것이 바로 선교와 나눔의 축복이다. 인생을 살면서 가난하게 욕심 없이 사는 것으로 만족하는 ‘부족한 만족’에 안주하지 말고 많이 벌고 많이 나누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충만한 만족’을 추구하며 살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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