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구도자 ‘멜라니아’

최한주 목사............... 조회 수 336 추천 수 0 2016.08.06 23:42:53
.........

구도자 ‘멜라니아’


로마의 귀부인 중에 멜라니아라는 이름의 신실한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은 로마에서도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부자였다. 이탈리아와 남프랑스, 그리고 스페인과 북아프리카 곳곳에 수백수천의 노예들이 일구어야 하는 대농장을 수없이 소유했다.

그런데 멜라니아가 유명해진 것은 엄청난 재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녀는 마태 19:21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따라 자기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므로 많이 알려졌다.

멜라니아는 남편과 함께 로마를 떠나 예루살렘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북아프리카를 돌면서 거대한 토지를 팔아 금덩어리로 바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뒤 이집트에 도착했다. 그리고 당시 명망이 높았던 사막 기독교인을 찾아갔다. 그 수도자는 말랐고 옷은 남루했지만 한마디, 한마디 울리는 말마다 기품과 영적인 힘이 배어 있었다. 멜라니아는 그에게 감동을 받아 갖고 있던 금덩어리를 헌금하려 했다. 당시 교회전통은 헌물을 받아 가난한 자들을 위한 무료병원 운영, 무료음식 보급 등을 위해 사용했었다.

그런데 사막의 수도자는 한사코 금덩어리를 사양했다. 멜라니아는 하는 수 없이 수도자 몰래 금덩어리를 그 거처에 숨겨놓고 길을 떠났다. 그런데 수도자가 얼마 후에 금덩어리를 발견했고, 멜라니아를 뒤따라가 나일강의 배에까지 올랐다. 배 위에서 돌려주려는 수도자와 받지 않으려는 멜라니아 사이에 옥신각신하였다. 그 수도자는 금덩어리를 돌려줄 수 없음을 알고 그 금덩어리를 악어가 우굴거리는 나일강에 던져버렸다. 당시 당시 상황으로서는 찾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혹자는 당시 기준으로 약 400명의 걸인을 1년간 먹일 수 있는 금액을 버렸다고 수도자를 책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도자 편에서 보면 자기 것도 아닌 것으로 마치 자기 것인 냥 도와주는 것이니 허영이라면 허영일수도 있었던 것이다. 뿐 아니라 멜라니아에게도 좋지 못한 것은 덕망 있는 수도자를 금덩어리로 도와주었다는 생각이 교만으로 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대의 영성은 교만의 마귀와 허영의 마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던 것이다.

물질과 과학의 만능 앞에 어리둥절 한 사이에 어느덧 영성을 잃어버리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물질과 과학의 힘보다 깨끗함이야말로 참된 힘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함을 수도자의 자세에서 배워야 한다. 사막의 기독교인에게 이끌리는 이유는 그들의 순수함과 맑은 영혼이 욕심 많은 우리의 내면을 밝혀주기 때문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5:8)”라고.

최한주 목사<푸른숲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55 하인즈 워드와 어머니 최한주 목사 2016-08-06 419
30954 식의(食醫)와 노비(奴婢) 최한주 목사 2016-08-06 377
30953 지리산 선교사 수양관 이야기 최한주 목사 2016-08-06 415
30952 교회와 국가 최한주 목사 2016-08-06 353
30951 승리 편에 서서 이동원 목사 2016-08-04 628
30950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한태완 목사 2016-08-04 650
30949 예수를 위해 삽시다. 한태완 목사 2016-08-04 883
30948 비둘기와 까마귀의 효 한태완 목사 2016-08-04 579
30947 순 임금의 효도 한태완 목사 2016-08-04 564
30946 참 소망 한태완 목사 2016-08-04 774
30945 믿음과 용기 한태완 목사 2016-08-04 943
30944 속일 수 없는 분 김장환 목사 2016-08-03 391
30943 신경쇠약의 원인 김장환 목사 2016-08-03 504
30942 다시 배우는 걸음마 김장환 목사 2016-08-03 497
30941 말기 암환자의 봉사 김장환 목사 2016-08-03 427
30940 가벼운 칭찬이라도 김장환 목사 2016-08-03 482
30939 정도의 힘 김장환 목사 2016-08-03 340
30938 사회의 이상기류 김장환 목사 2016-08-03 421
30937 돈을 쓰는 법 김장환 목사 2016-08-03 732
30936 실족하지 않는 길로 가야 하리라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1 216
30935 시이저의 길과 주님의 길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1 211
30934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1 262
30933 아직 곁에 계신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하길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1 164
30932 성금요일의 고백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1 114
30931 나의 죄 때문이라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1 244
30930 무덤에서 나오며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1 300
30929 복잡한 감정을 벗고 가슴 벅찬 생을 살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1 272
30928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file 이일성 목사<군산 풍원교회> 2016-07-30 727
30927 무료입장, 유료퇴장 file 정학진 목사<포천 일동감리교회> 2016-07-30 543
30926 빛나는 얼굴 file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2016-07-30 540
30925 너는 맹장이 예뻐 file 이인선 목사(서울 열림교회) 2016-07-30 436
30924 깨닫지 못한 앎은 그저 울리는 징일 뿐 file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 2016-07-30 574
30923 삶의 의미 file 강신욱 목사(남서울평촌교회) 2016-07-30 411
30922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 file 이일성 목사(군산 풍원교회) 2016-07-30 804
30921 심장 수술을 거절한 이유 file 정학진 목사<포천 일동감리교회> 2016-07-30 34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