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알아야 면장

묵상나눔 원 무언............... 조회 수 619 추천 수 0 2016.08.10 08:33:46
.........
알아야 면장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행 19:15)


불교 고승들에게는 벽을 바라보고 앉아서 도를 깨우치는 면벽(面壁) 득도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벽만 

바라보며 도를 닦는 과정은 매우 답답한 과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득도하면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면벽(免壁)하여 벽에서 떠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글이 한자어에서 유래된 단어들이 많아서 한자와 

같이 쓰이지 않으면 오해를 할 수있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면장'이라는 격언을 작은 

고을의 책임자인 면장(面長) 직무라도 무언가 아는 것이 있어야 올바로 수행할 수 있다는 말로 보통 알고 

있는데, 사실은 벗어날 '면'자와 답답할 '장'을 써서 면장(免牆)이며, 무엇인가 알게 되면 답답함을 

면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제 꿈이 면장이 되는 것이었는데, 이 격언의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무엇을 안다고 생각할 때, 정확히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웁니다.  



무언가 알아보려고 할 때, 대상이 사물이냐 사람이냐에 따라 강조되는 내용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사물일 경우에는 오직 ‘정확성’만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일 경우에는 ‘정확성’보다 

그에 못지않게 상호 관계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상대를 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쪽이 

나를 모른다면 상호 관계적 앎이 아니고 단지 표면적 앎에 불과할 뿐입니다. 성경에서의 ‘알다’라는 말은 

더 깊은 뜻을 내포합니다. 서로 상대를 안다는 것을 전제하지만, 서로의 '필요성'이라는 요건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바울이 축사 사역을 행하자 유대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흉내 내려고 

했던 사건의 기록입니다. 그런데 악귀가 그들을 제압하며 한 말이 흥미롭습니다.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물었습니다. 영적 존재인 악귀는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막 1:24)함으로 예수님의 신분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악귀는 예수님을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막 1:24)한 것처럼 서로 필요한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예수님과 악귀의 앎은 서로 아는 정도이지 ‘서로의 필요성’이 확인되지 못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을 기초하여 '서로의 필요성'을 깨닫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들의 모든 것을 정확히 알고 계시며 우리들이 필요하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 올바른 관계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들 모두 하나님을 알되 바르게 앎으로써 

면장(免牆)이 되어 평안한 마음을 갖게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면장(面長)이 되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59 광고알림 메일책벌레 697호 2016년 독서대전 - 독서 컨퍼런스 file 조여진 2016-09-13 204
10358 광고알림 당신은 성경을 어떻게 읽고,보고, 듣고 있습니까? 조여진 2016-09-12 226
10357 광고알림 2016년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도서신청안내문 정지희 2016-09-12 145
10356 광고알림 [안내]청년세대 성장이 안된다고요? 조여진 2016-09-10 112
10355 광고알림 10기 글로벌 쉐마학당세미나 안내 file 김연희 2016-09-10 114
10354 묵상나눔 의심없는 믿음을 위하여 원 무언 2016-09-10 186
10353 광고알림 우리 모두는 선교사입니다. 폴리목사 2016-09-09 118
10352 무엇이든 곽선희 목사와 함께하는 생명언어설교 이미정 2016-09-09 199
10351 광고알림 [자살예방의날]韓 자살공화국 OECD 국가중 1위..왜? 정지희 2016-09-09 205
10350 묵상나눔 산 제사 원 무언 2016-09-09 257
10349 묵상나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원 무언 2016-09-08 465
10348 묵상나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 원 무언 2016-09-07 512
10347 묵상나눔 수건을 벗은 것처럼 원 무언 2016-09-06 558
10346 묵상나눔 정작 해야할 일 원 무언 2016-08-25 545
10345 묵상나눔 믿음으로 할 수 있는 한계 원 무언 2016-08-16 535
10344 묵상나눔 자주 장사 루디아 원 무언 2016-08-15 1253
10343 묵상나눔 신앙인의 지혜 원 무언 2016-08-14 602
10342 묵상나눔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 원 무언 2016-08-13 662
10341 묵상나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일 원 무언 2016-08-12 642
10340 묵상나눔 임마누엘의 하나님 원 무언 2016-08-12 1076
» 묵상나눔 알아야 면장 원 무언 2016-08-10 619
10338 묵상나눔 우리들의 정죄 리스트 원 무언 2016-08-09 465
10337 묵상나눔 우리가 솔직해진다면 원 무언 2016-08-08 380
10336 광고알림 선교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폴리목사 2016-08-07 280
10335 묵상나눔 자랑거리가 없는 평범한 삶 원 무언 2016-08-07 366
10334 묵상나눔 만나 이야기 원 무언 2016-08-05 332
10333 무엇이든 토마스주남은 거짓선지자 입니다 박영권 2016-08-03 395
10332 묵상나눔 찬양으로 끝나는 기도 원 무언 2016-07-25 773
10331 광고알림 토요성령치유집회(토, 오전11시) 예언 치유 축사 주님사랑 2016-07-24 632
10330 광고알림 (제57기) 3일 전인치유학교 (8월 8-10일) 주님사랑 2016-07-24 602
10329 묵상나눔 하나님을 아는 것 원 무언 2016-07-24 761
10328 묵상나눔 하나님의 인격 원 무언 2016-07-23 769
10327 묵상나눔 인생은 염려의 연속 원 무언 2016-07-22 750
10326 묵상나눔 배워야 할 사라의 믿음 원 무언 2016-07-20 686
10325 묵상나눔 하루밖에 더 살지 못한다면? 원 무언 2016-07-19 56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