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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일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
일반적으로 인생의 문제들이란 따져보면 사실상 작은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주 치명적이거나 대단한 문제는
평생에 한두 번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히려 작은 일들을 통해서 당신의 남겨두신 사람을 찾으시는
것같습니다. 말하자면 우리들이 우리 주위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우리의 소명으로 알고 스스로 나서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시는 방법으로 이 땅을 다스리시길 원하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에게 작은 일에 충성하고, 주위에 있는 작은 소자들을 잘 대접해 주라고 명하시는 것같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먼데 계시는 않고 바로 우리 곁에서 아주 작은 일에, 특별히 주위에 있는 소자들이 힘들고
아파할 때 당신께서도 함께 아파하시는 모습으로 계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소명과 그에 순종하는 일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같습니다. 우리같이 평범하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보여주시는 문제라면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수있는 일이거나, 최소한 그분이 해결책을 다 마련해 놓고서 우리의 믿음의 결단과
순종을 보고자 하시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일생은 하나님께 소명을 받아 꾸준히 실천하는 삶의 연속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그 소명들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것일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현재 일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자기 삶의 현장에서 소명을 찾을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주위에 어떤 문제가 보이고 또 자꾸만
자기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의 부담 내지 내면의 소원이 생긴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맡기신 소명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생에 온갖 문제들을 허락 하시는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사람들은
문제가 있어야만 비로소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은 아닐까요? 하나님의 뜻은 서로 희생하며
섬기고, 함께 모여서 기도하며, 무엇보다 서로 서로 진정한 사랑을 나누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권능을 각자 나름대로 체험하며, 그 공동체에 주님의 거룩한
통치가 임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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